류양은 가족들과 공원을 자주 찾았던 기억을 떠올려 '나의 공원'이라는 제목의 동시를 썼다. 가족과 함께하는 행복한 순간을 솔직 담백하게 그려내며 진정한 기쁨이란 무엇인가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 작품이라는 심사평을 받았다.
평소 책을 많이 읽는다는 류양은 "공원에서 글쓰기대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부모님께 참가하고 싶다고 했다"며 "공원은 익숙한 공간이어서 글을 쓰는 데 어려움이 없었다"고 말했다.
류양은 "대회에 참가해 예쁜 공원을 보고 글을 쓰면서 가족들과 좋은 시간을 보냈다"며 "친구들이 제주도나 해외로 여행을 갈 때, 나는 가족들과 공원에서 김밥을 먹고 주스를 마시는 게 좋아 이런 마음을 담아 동시를 썼다"고 했다.
류양은 또 "공원에 가면 나무가 아주 많고, 바람도 시원하고, 사계절을 잘 느낄 수 있어 앞으로도 공원에서 대회가 열리면 좋겠다"고 했다.
앞으로 판사가 되고 싶다는 류양은 "동시에 적은 단짝 친구 서우와 민재가 대상을 받았다는 소식에 축하를 해줬다"며 "이번에는 동생들이 아직 어려서 대회에 참여하지 못했지만, 다음에는 같이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수진기자 we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