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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5일 제주특별자치도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41회 대한민국연극제' 개막식에서 한국연극협회 이사장을 지낸 최종원 배우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용인시가 국내 연극계 최고·최대 축제인 '대한민국연극제'를 내년에 개최할 예정(5월16일자 9면 보도=국내 최대 연극축제 '대한민국연극제' 내년 용인서 열린다)인 가운데, 이상일 시장 등 시 관계자들이 올해 41회 연극제가 진행 중인 제주도 현장을 방문, 1년 앞두고 사전 준비에 시동을 걸었다.

이 시장과 김혁수 용인문화재단 대표 등 시 방문단은 지난 15일 제주특별자치도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41회 대한민국연극제 제주 개막식에 참석했다. 이곳에서 연극제 진행 과정과 내용 등을 살펴보고 관계자들과의 교류를 통해 내년 연극제를 준비하겠다는 구상이다.

올해 41회 연극제 시작된 제주도 방문 벤치마킹
이 시장 "준비 잘할 것… 내년에 용인서 만나요!"


지방 연극의 활성화를 통한 균형 발전을 목표로 1983년 '전국연극제'로 시작해 올해로 41회째를 맞은 대한민국연극제는 가장 규모가 크고 오래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행사다. 이번 41회 연극제는 다음 달 3일까지 이어지며 내년엔 용인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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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시장과 김혁수 용인문화재단 대표가 내년에 열릴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 유치를 위해 지난달 연극계 인사들과 사전 회동을 진행했다. (왼쪽부터)김혁수 용인문화재단 대표, 이순재 배우, 이상일 용인시장, 손정우 (사)한국연극협회 이사장. /용인시 제공

이 시장과 김 대표는 앞서 지난 4월 손정우 사단법인 한국연극협회 이사장과 이순재 배우 등을 만나 내년 용인에서의 연극제 유치 의사를 밝히며 협조를 당부했고, 이 같은 노력 끝에 내년 용인 개최가 확정됐다. 이를 통해 행사 개최에 필요한 최소 8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고 이순재 배우는 내년 42회 연극제의 홍보대사를 맡을 예정이다.

이 시장은 41회 연극제 개막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대한민국연극제를 통해 더 많은 국민들이 연극을 사랑하는 문화가 자리 잡게 되길 바란다"며 "다채롭고 훌륭한 공연들이 펼쳐질 제주에서의 연극제 진행 과정과 내용을 잘 살펴서 내년 용인에서 열리는 연극제에 손색이 없도록 지금부터 잘 준비하겠다. 내년 이맘때 용인에서 뵙겠다"고 말했다. 

용인/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