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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영 씨의 孫過庭 書譜 /한국서가협회 경기도지회 제공

(사)한국서가협회 경기도지회는 최근 진행한 제28회 경기도서예전람회 작품 공모의 수상자를 발표했다.

이번 공모에는 한글과 캘리, 한문, 문인화 등 각 부문에 모두 807작품이 접수됐다.

대상은 한문 부문에 나왔다. 손과정 서보(孫過庭 書譜)를 낸 한미영씨가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는 문인화 묵매를 제출한 류은희씨에게 돌아갔다.

우수상은 한문해서와 한문행서, 한글, 캘리, 문인화 등에서 각 1명씩 나왔다.

한미영씨는 "손으로 쓰기 보다는 자판에 친숙한 시대에 서예공부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운다"며 "선조들의 훌륭한 글로서 마음을 정화하고 붓끝으로 전해오는 적당한 긴장감으로 정신을 수련한다"고 글쓰기의 즐거움을 표현했다. 이어 "수상 소식을 받으니 벅찬 감동이 반, 부끄러움이 반"이라면서도 "더욱 더 노력하고 정진하겠다고 스스로 다짐한다"고 수상소감을 대신했다.

한국서가협회 경기도지회는 이번 공모 수상작을 오는 9월 9~14일 경기아트센터 갤러리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9월 9일 오후 3시 경기아트센터 컨벤션에서 진행된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