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를 크게 의식하지 않고 치러지는, 한껏 기대에 부푼 기대를 안고 준비하지만 하나 아직도 코로나의 여파는 곳곳에 스며들어 힘을 빼놓기도 한다. 요즘 어린이들이 재채기를 동반한 환자가 유행한다는 악재 한 마디에 대회 참가를 포기하는 사례가 속출하는 현상들을 두고 하는 얘기다.
인간의 삶을 좀 더 가치 있게 형성하는데 시각예술은 모든 감각 중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예술은 기술과는 다르다.
기술은 난이도를 해결하고 숙련시키는데 중요성이 있지만 시각예술은 잘 그리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기의 생각이나 감정을 얼마나 잘 표현해 내느냐, 그리고 그것을 통해 타인과의 소통이 얼마나 잘 이뤄질 수 있느냐가 가장 중요한 점이다.
쳇GPT가 정보를 입력하면 단 몇 초 만에 멋진 그림을 만들어 내지만 수많은 시각 데이터가 조합되어 만들어 놓은 결과물이지 인간의 비가시적인 정신과 감정에서 비롯된 예술은 아닌 것이다.
예술에서 어느 정도의 기술도 물론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문제는 그 사람의 정신과 감정이 얼마나 진솔하게 효과적으로 표현되었느냐 하는 측면에 있다 할 것이다.
특히 중·고등부 학생들은 많은 생각들을 해 나가는 과정에 있고 그러한 점이 잘 드러나는 작품을 높이 평가하고 싶었다. 이른바 잘 그린 그림보다 좋은 그림에 무게와 가치를 두었다.
이제 우리 청소년들이 일반적인 공부도 중요하지만 시야를 좀 더 폭넓게 확장해서 세상을 바라보고 즐기면서 성장할 수 있도록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