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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운정신도시에 5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이 건립될 예정이어서 시민들의 '의료 편의'가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종합의료시설용지 위치도. /운정연 제공

파주 운정신도시에 500병상 규모의 종합의료시설이 들어설 전망으로 시민들의 의료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운정신도시에는 현재 약 27만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개발이 한창인 운정3지구 입주가 완료되는 오는 2025년 말이면 30만명을 넘어설 예정이지만 종합병원 하나 없어 '의료사각지대'로 불리고 있다.

3지구 입주땐 인구 30만명 넘어
LH '동패동 용지' 낙찰자 선정
메디컬클러스터 아주대병원도

25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운정신도시연합회(이하 운정연) 등에 따르면 LH는 지난달 23일 파주시 동패동 1802(운정신도시 1·2지구 내 경기인력개발원 인근) 종합의료시설 용지에 대한 공급공고를 거쳐 이달 20일 추첨을 통해 운정신도시 내 Y병원을 낙찰자로 선정했다. LH는 30일까지 Y병원이 토지공급 계약을 체결하면 즉시 토지사용을 허가할 예정이다. → 위치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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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운정신도시연합회

해당 의료시설용지는 1만5천814㎡(297억3천여만원)에 건폐율 60%, 용적률 300%를 고려하면 5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 건립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파주지역에는 금촌 구도심에 292병상 규모의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과 지난해 220병상 규모의 첫 민간 종합의료시설(2022년 4월 종합병원 승격)로 개원한 M병원이 운영 중이다. 운정3지구 인근에 조성 중인 파주메디컬클러스터에 500병상 규모의 아주대학교 파주병원 건립이 예정돼 있다.

운정신도시 내 종합의료시설용지 매각결정 소식이 알려지자 신도시 주민들은 의료사각지대인 운정에 "드디어 종합병원이 건립된다"며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다.

신도시 주민들은 운정연 카페를 통해 "오랜만에 정말 좋은 소식 감사합니다. 대박 축하합니다", "500병상이면 아주대병원과 비슷한 크기 아닌가요.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종합병원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유명 종합병원이면 더 좋겠습니다"라는 등 환영 일색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