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7경기 연속 무패와 함께 중위권 도약을 노린다.
인천은 오는 25일 오후 4시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리그 19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22일 현재 인천은 승점 20(4승8무6패)으로 9위, 포항은 승점 31(8승7무3패)로 2위에 올라있다.
인천은 최근 6경기에서 무패(1승5무) 행진 중이다. 최근 패배가 없긴 하지만, 연승에 이르지 못하면서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다. 포항은 최근 6경기에서 3승2무1패로 나쁘지 않은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 두 팀은 10라운드에서 맞대결한 바 있다. 당시 경기에선 전반전 막판 포항 김인성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한 인천이 후반 문지환과 천성훈의 연속골로 2-0 완승을 거뒀다. 올 시즌 개막 후 9라운드까지 무패 가도를 달리던 포항이 홈에서 첫 패배를 당했다.
25일 포항 상대로 순위 도약 겨냥
'천성훈 호전' 공격 위력 더할듯
두 팀의 시즌 2차전은 인천으로 장소를 옮겨서 치러진다. 인천은 직전 18라운드 경기에서 수원 삼성과 0-0으로 비겼다. 이후 A매치 휴식기를 맞아서 인천은 골 결정력과 골 찬스에서의 세밀함, 수비 조직력을 중점적으로 가다듬었다. 최근 폼이 나쁘지 않은 김보섭과 음포쿠 등 공격수들의 활약에 기대를 건다.
여기에 10라운드 경기 후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천성훈의 몸 상태가 많이 좋아지고 있다는 전언이다. 천성훈의 이탈 후 '9번' 공격수 자리에 대한 아쉬움이 있던 인천으로선 천성훈의 복귀로 공격 전술을 보다 수월하게 전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2선의 에르난데스 또한 활용도가 더욱 커질 것이다. 에르난데스의 움직임이 살아난다면 다른 공격수들과 연계 플레이도 더욱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인천 구단은 한국전쟁 발발 73주년에 열리는 이번 경기때 '인천상륙작전' 행사를 개최한다. 참전 용사를 초청해 특별한 시축 행사를 열며, 팝페라 그룹 '아리엘'이 애국가를 부른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