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62301000909100042421.jpg
학교 부설주차장 사업 협약식. /군포시 제공

군포시가 도심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인근 학교를 이용하는 방안을 협약하는 가운데 곡란중과 수리중 부설주차장도 시민에게 개방하게 됐다.

2개 학교 주차공간은 모두 50면이 개방될 예정으로, 시간은 학생수업에 지장이 없는 평일(오후 6시~익일 오전 7시40분), 토·일요일(금요일 오후 6시~월요일 오전 7시40분), 공휴일(전일 오후 6시~공휴일 익일 오전 7시40분) 등으로 나눠 개방된다.

시는 학교 내 주차장 및 안전을 위해 주차 관제 시스템, CCTV 등을 부설주차장에 구축할 계획이다.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사전 접수해 등록하면 된다.

시는 학교 주차장을 주민들에게 개방, 도심 주차난 지역의 주차장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공유 주차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시는 주택가의 주차 공간이 매우 부족한데 다 신규 공영주차장 조성에 한계가 있어 학교, 공공건물과 민간건물 등의 유휴 주차공간을 공유하는 '부설주차장 개방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곡란중·수리중 협조 얻어 주차시설 '50면' 확보
관제시스템 및 CCTV 등 안전시설 구축 예정

현재 174개의 개방 주차면을 확보해 시민들에게 무상 제공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학교 주차장 개방은 지역사회 공동체의 발전을 위한 인식개선을 적극적으로 수용한 학교 측의 배려와 이를 위한 교육지원청의 설득이 주효했다"며 "시민들의 주인의식과 성숙한 시민의식까지 더해지면 원활하고 효율적인 부설주차장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 22일 군포시청에서 군포의왕교육지원청, 곡란중, 수리중, 군포도시공사와 학교 부설주차시설을 시민에게 개방하는 업무협약을 했다. 

군포/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