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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 국회의원이 지난 23일 경기도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만나 위과선의 의왕 연장 등 경기도철도기본계획 반영을 촉구했다. 2023.6.23 /이소영 의원실 제공

더불어민주당 이소영(의왕·과천) 의원이 최근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만나 위례신도시와 과천시를 잇는 광역전철의 의왕 연장 방안을 제안 등 교통대책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이소영 의원은 지난 23일 경기도 본청을 방문해 김동연 지사에게 "정부과천청사역에서 과천지식정보타운과 백운밸리, 의왕역을 잇는 '위례~과천'선 의왕 연장이 필요하다"며 경기도 철도기본계획 반영을 적극 요청했다.

이에 김동연 지사는 "과천과 의왕의 철도 소외지역을 관통하는 노선인 만큼 세심하게 살펴보겠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이소영 의원은 지하철 4호선 '과천~안산'선의 혼잡구간 해소와 지하철 배차간격 축소를 위해 도 차원의 증차 지원이 절실하다고도 호소했다.

위례~과천선 의왕 연장 '경기도 철도기본계획 반영' 요청
김동연 "철도 소외지역 관통… 세심하게 살펴보겠다"

이소영 의원에 따르면 지하철 4호선의 적정 인원인 160명을 기준으로 2018년에는 200여 명(혼잡도 125%)이 탑승했고, 코로나19 펜데믹에 의한 이용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2021년 역시 혼잡도가 99%에 달했다.

여기에 8천300세대 규모의 과천 지정타 입주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예정인 데다가, 오는 2027년 지정타역 개통과 과천지구 등 인근 배후 단지 수요까지 감안하면 4호선의 혼잡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게다가 지하철 4호선 출·퇴근시간대 열차 운행 간격도 5.7~6.5분 상당으로 사당역과 당고개역 구간(3.4~3.6분) 보다 약 2배 가량 더 대기해야 한다.

이와관련 과천~안산선을 운영하고 있는 코레일이 혼잡기준율인 150%가 안된다며 원인자 부담원칙 등을 이유로 차량 구매에 적극적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민들의 불편이 지속되고 있다.

이소영 의원은 "선로용량과 이용객 수요 전망 등 관계기관의 의견을 토대로 2~3대 가량 증차가 필요하다"며 "도에서 시행하고 있는 '개발이익 도민환원제' 확대를 통해 증차지원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제안했다.

의왕/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