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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신설이 확정된 용인시 기흥구 하갈동 258-2번지 일원. /용인시 제공

중학교가 없어 학생들이 인근 지역으로 원거리 통학을 일삼고 있는 용인시 기흥구 하갈동 일원에 중학교가 생길 전망이다.

용인시는 하갈동 258-2 일원에 '기흥1중학교(가칭)'를 신설하는 내용을 담은 도시관리계획 결정을 고시했다고 25일 밝혔다.

하갈동 일대는 대규모 공동주택 입주가 이어지고 있지만 학생들이 진학할 수 있는 중학교가 없어 인근 신갈 지역까지 원거리 통학을 하고 있다.

학교 신설 요구가 높아지자 앞서 시는 관련 부서 협의를 거쳐 일반 23학급, 특수 1학급 등 총 605명을 수용할 수 있는 중학교 신설을 위한 도시계획을 수립했다. 이 계획안은 최근 열린 시의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원안 그대로 통과됐다.

시는 신설 예정인 기흥1중학교 학생들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도록 학교 신설 예정지 인근 가·감속 차로를 개설하는 데 17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기흥1중학교는 오는 2026년 개교를 목표로 용인교육지원청에서 건축 설계 공모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학생들의 학습 권리를 보장하고 안전한 통학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도시의 변화에 따른 학교 설립 관련 제반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용인/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