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지제역
지난 23일 평택시청 대회의실에서는 평택시가 주최하고 평택시기자단이 주관한 '평택 지제역 미래형 환승센터 구축방안 토론회가 열렸다. 2023.6.23 /평택시기자단 제공

평택시가 주최하고 평택시기자단이 주관한 '평택 지제역 미래형 환승센터 구축방안 토론회'가 지난 23일 평택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토론회에는 이기형 평택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 이윤재(유의동 국회의원) 보좌관, 주남석(홍기원 국회의원) 보좌관, 김황배 남서울대 교수, 이재곤 시 도시철도과장 등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평택 지제역은 SRT와 전철, 2025년 수원발 KTX 연결,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A·C노선이 연결 예정으로 국토교통부는 최근 공모를 통해 최우수 사업으로 평택 지제역을 미래형 환승센터로 선정했다.

미래형 환승센터는 철도, 버스 등 기존 운송수단과 자율주행차, 전기·수소차, 도심항공교통(UAM), 개인형 이동수단(PM) 등 미래교통수단의 상용화 시기에 맞춘 환승이 목표다.

市 주최·기자단 주관 토론회 가져
도심축 연계 예산확보문제 등 다뤄


토론회에서는 평택 도심축 연계 방안 예산 확보 문제 등이 심도있게 다뤄졌고 토론자들은 한 발 앞선 교통서비스 제공을 위한 교통 행정력 집중 등을 주문했다.

이재곤 시 도시철도과장은 "7월 국토교통부는 GTX-A·C 노선에 대한 평택 지제역 연장의 기술·경제적 타당성 검토결과에서 용역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긍정적 결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황배 교수는 "복합 환승센터에 백화점과 상업시설이 많이 들어오면 승용차를 이용하기 때문에 새로운 혼잡지역이 될 우려가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교수는 특히 "고밀 용도 지역제를 적용해 공공시설, 청년주택, 창업센터 등이 한 건축물에 수직적으로 이어지고 교통수요가 그 안에서 자체적으로 처리될 수 있도록 구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