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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호 군포시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군포/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고품격 미래 도시로서의 도약을 준비하겠습니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2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도시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한 정비사업과 도시성장의 큰 축이 될 수 있는 고품격 미래도시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하 시장은 "지난 1년간 바쁜 나날을 보내왔다. 좌충우돌의 어려움도 겪었고 스스로 부족함을 알게 하는 반성의 시간도 하게 됐다"면서 "하지만 시정의 최우선은 시민이다. 100년의 초석을 다질 수 있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행복한 도시를 개척하겠다"고 강조했다.

취임 1주년 기자회견서 "고품격 미래도시 만들 것" 강조
1년간 성과로 산본신도시 특별법·금정역 통합개발 꼽아
향후 과제는 시의회 협치·경부선 지하화·도시재생 뉴딜

그러면서 하 시장은 취임 1년간의 성과로 ▲산본신도시 정비기본계획 수립 용역 진행 ▲환경부 지역 맞춤형 통합하천공모 사업에 산본천 선정 ▲금정역 통합개발 수립 추진 ▲함백산 추모공원 참여 결정 ▲군포시 철도망 구축계획 및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 ▲난임치료 지원 확대 ▲친환경 대중교통 개선 등을 꼽았다.

하 시장은 "취임 후 가장 시급한 문제로 1기 산본신도시 재정비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위해 국토교통부를 수차례 방문했고 그 성과로 올해 법안이 발의됐다"면서 "원도심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추진 중인 재개발 사업도 사전타당성 검토를 완료하고 재개발사업 시행자를 지정 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최근 불거진 금정역 통합역사를 놓고 시의회와 마찰을 빚은 것과 관련해 "시의회나 시 집행부나 추구하는 것은 같다. 다만 그동안 시장을 비롯 공직자들이 관련 기관과 꾸준히 통합 논의를 해왔는데, 이런 부분을 시의회에서 알아주지 못해 아쉬웠다"면서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선 사과한다. 의회와 협치를 지속적으로 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함백산 추모공원과 관련해 하 시장은 "군포에는 장사 시설을 마련할 곳이 없다. 미래를 내다본다면 추모공원에 군포시가 참여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면서 "가입을 위해 6개 지자체장을 만나 도움을 요청했다. 현재 6개 지자체 의회에서 동의안을 심의하는 것을 알고 있다. 통과되면 하반기부터 군포시민이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 시장은 장기적인 교통 개선 대책도 집중해왔다. 그는 "지난해부터 전기저상버스 47대를 도입했고 향후 3년간 103대의 전기저상버스를 도입할 계획"이라면서 "시와 연결된 철도계획도 노선 확충을 통한 사전 타당성 용역 조사를 추진해 교통 및 철도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하 시장은 향후 시정 운영에 대해 ▲시의회와의 협치 ▲국도 47호선 지하화 및 경부선(서울역~당정역) 지하화 추진 ▲중앙공원 평지 공원화 및 지하주차장 건립 ▲도시재생 뉴딜 사업으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 등을 꼽았다.

그는 "시정의 최우선은 시민이다. 그러기 위해선 시의회와의 협치가 매우 중요하다. 의원들과 만나 이해를 구하고 정책을 공유하겠다"면서도 "시민과의 소통을 위해 각계각층과의 간담회와 이동 시장실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피력했다.

이어 하 시장은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위해 "I-CAN 플랫폼 개관으로 청년들의 창업활동을 지원하는 등 미래세대가 꿈꿔왔던 일자리 환경을 개선하겠다"면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신중년을 위한 인생이모작 사업, 청년 창업 등 세대별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하 시장은 "지난 1년간 아낌없는 사랑과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1천여 공직자와 함께 시 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가치있는 도시, 시민이 행복한 도시 군포'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군포/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