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 엠블럼
프로야구 '2강' 인천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가 올 시즌 3번째 3연전을 펼친다.

두 팀은 27~2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주중 3연전을 벌인다. 4월과 5월에 한 차례씩 있었던 3연전에선 LG가 모두 2승1패를 거두며 우세시리즈를 만들었다. 26일 현재 SSG는 43승1무25패, LG는 43승2무26패의 전적을 쌓았다. SSG가 반 경기 차 앞선 선두를 달리고 있다.

두 팀 모두 최근 흐름이 상승세다. SSG는 지난 주 6연전에서 5승1패, LG는 4승2패를 거뒀다. 6월 성적은 SSG가 14승8패로 리그 2위의 승률을 올린 반면, LG는 12승1무9패로 다소 주춤했다.

SSG 타선은 '홈런 공장장' 최정이 이끈다. 최정은 6월 21경기에서 11개의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올 시즌 19개로 2위 박동원(14개·LG)을 5개 차로 따돌리고 부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최정은 홈런 1개를 추가하면 KBO리그 역대 3번째로 8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하며, 개인 통산 450홈런 고지엔 2개 만을 남겨놓고 있다. 450홈런은 이승엽(467홈런) 두산 베어스 감독에 이어 역대 2번째이다. 팀 타율 1위 LG(0.282)에 비해 2푼 가량 떨어지는 SSG(0.261·4위)는 홈런(71개·1위)으로 상쇄하고 있다. LG의 팀 홈런은 37개로 7위. 팀 평균자책점은 LG(3.55)가 2위, SSG(3.62)는 3위로 비슷하다. 


LG와 3번째 3연전 '최고의 매치'
첫경기 오원석-임찬규 선발 대결


SSG와 LG는 이번 3연전의 첫 경기에 나설 선발 투수로 각각 오원석과 임찬규를 예고했다. 두 선수는 지난 5월 열린 3연전의 첫 경기에 등판해 맞대결한 바 있다. SSG가 1-9로 패한 당시 경기에서 오원석은 5이닝 동안 6피안타 5사사구 2삼진, 6실점했으며, 임찬규는 6이닝 3피안타 1사사구 3삼진 1실점 호투로 승리 투수가 됐다.

26일 현재 오원석은 5승4패(평균자책점 3.77), 임찬규는 5승1패(평균자책점 3.11)를 기록 중이다. 1개월여 만에 다시 맞대결하는 두 선발 투수의 활약 여부에 따라 첫 경기의 승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전반기 종료(7월 13일)가 3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두 팀의 이번 3연전은 전반기 최고의 매치로 꼽힌다. 이번 3연전의 승자가 누가 될 것이며 그 중심에 어떤 선수가 있을지에 야구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다만 장마로 인해 한두 경기가 순연될 수도 있다.

SSG는 LG와 3연전 후 키움 히어로즈와 주말 원정 3연전을 치른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