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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학교 평택병원 조감도 /아주대병원 제공

아주대의료원이 브레인시티PFV와 아주대학교 평택병원 건립을 위한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토지매매계약은 아주대 평택병원이 세워질 예정인 평택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내 의료시설용지 약 1만 2천 평으로, 아주대의료원은 병원부지 매입을 위한 계약 체결과 동시에 설계 착수 등 본격적으로 병원 건립에 나선다. 인구 58만 명의 대도시로 성장한 평택시는 고덕국제신도시·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조성 등이 진행 중으로 급격한 인구 유입이 예상되지만, 상급종합병원급 의료서비스 혜택이 부족해 그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앞서 아주대의료원은 평택시와 병원건립을 위한 1·2차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2021년 8월 브레인시티 내 의료복합타운 민간사업자 공모에서 우선협상대상자(아주대병원-㈜투게더홀딩스 컨소시엄)로 선정됐으며, 지난해 3월 아주대학교 평택병원 건립을 위한 이행협약을 체결했다.

아주대학교 평택병원은 설계와 시공, 개원 준비 기간을 거쳐 2030년 초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500병상 규모의 친환경·최첨단 스마트 인텔리전트 종합병원으로 건립할 계획이다. 또 사회적으로 관심이 높은 감염병, 분만, 소아 환자, 중증응급·외상질환 등 지역 내 필수의료분야와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고난도의 치료를 요구하는 암·난치성 중증질환에 주력할 예정이다.

아주대의료원 관계자는 "지난 29년간 쌓은 상급종합병원으로서의 진료역량과 경험을 아주대학교 평택병원에서 구현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최상의 의료서비스뿐 아니라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며 발전하는 의료기관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구민주기자 kum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