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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누스소사이어티 제2회 정기연주회 포스터. 왼쪽부터 이유화 음악감독, 소프라노 장지선·유정희, 테너 박영택, 바리톤 박영순. /소누스소사이어티 제공

성악 앙상블 '소누스 소사이어티(Sonus Society)'가 삶을 노래한다. 오는 7월 15일 오후 5시 서울 을지로 푸르지오 아트홀에서 소누스 소사이어티는 제2회 정기연주회를 열고 삶의 다양한 색채를 노래로 들려줄 예정이다.

'소누스'는 라틴어로 소리를 뜻하는 말로, 소누스 소사이어티는 '삶을 노래하는 사람들'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바리톤 박영순, 소프라노 유정희·장지선, 테너 박영택 등 4명의 아마추어 성악가와 이유화 음악감독이 단원으로 활동하면서 자신들만의 색깔을 내고 있다.

박영순 단장은 안과전문의이고, 소프라노 유정희는 에토스 커뮤니케이션 대표·안디무지크 회장으로, 장지선은 하나은행 차장, 테너 박영택은 SK에코플랜트에서 근무하는 공학박사로 모두 각자의 무대에서 손꼽히는 인물들이 음악으로 모였다.

이유화 음악감독 역시 피아니스트이자, 전문성악 반주자, 오디오가이 전속아티스트로 뛰어난 음악성을 인정받고 있어 이들이 만들어내는 무대에 관심이 쏠린다.

소누스 소사이어티는 이태리가곡과 아리아, 영화와 뮤지컬, 한국가곡, 스페인 음악과 탱고 등 음악의 다양한 매력을 들려준다. 이와 함께 단원이 모두 기독교인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정기연주회 마지막에는 '은혜', '생명수 강가에', '주의 은혜라' 등의 찬양곡으로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안과전문의인 박 단장은 정기연주회를 계기로 20명(40안)의 백내장 환자에게 무료 수술을 지원해 음악뿐 아니라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실천하겠다는 계획이다.

박영순 단장은 "삶을 노래하고 사랑을 나누고자, 소누스 소사이어티가 창단됐다"며 "이번 정기연주회에는 한국에서 처음 선보이는 곡도 포함해 다양한 성악의 매력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