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 공모 대상에 선정돼 국비 28억원을 확보한 용인시가 시 예산을 추가해 총 40억원을 투입, 오는 2027년까지 처인구 백암면에 문화복지공간을 건립한다.

시는 최근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4년 일반 농산어촌 개발사업' 신규지구 공모사업 중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 분야 대상으로 선정됐다.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은 주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면 소재지와 배후 마을에 대한 기초생활 서비스 공급거점을 조성해 생활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번 공모사업을 위해 지난해부터 주민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발전 방향과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예비 계획을 수립했다. 이후 경기도와 농식품부의 대면 평가를 거쳐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시는 내년부터 기본계획과 시행계획 수립 절차를 거쳐 국비 28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시는 여기에 자체 예산을 포함한 총 40억원을 투입해 목욕시설과 건강관리실 등을 갖춘 지상 3층 규모의 문화복지 공간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곳에선 백암 5일장 공간 정비, 역사·문화 프로그램 운영, 전통문화 계승 등의 주민역량 강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용인/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