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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청사 전경. /경인일보DB

김포시가 2023년도 상반기 특별교부세 40억원을 확보했다. 이는 최근 5년간 김포시가 받은 상반기 특교세 평균치의 두 배가 넘는 금액으로, 김포시가 중앙부처·국회 등에 직접 요청해 이뤄낸 성과로 평가된다.

특교세를 확보한 사업은 총 7건이다. 자세한 내용을 보면 '보훈회관 건립' 10억원, '월곶도시계획도로(대로3-1호선)' 10억원, '외국인주민센터 분소 설치' 2억원 등 현안수요 사업 3건이 있다.

또 '감정1교·고정교·갈산교 보수보강' 4억원, '여름철 풍수해 취약지역 자동차단 설치(계양천산책로)' 1억원, '재난 예·경보시스템(CCTV) 신규 및 교체' 5억원, '봉성2배수펌프장 전기설비 교체' 8억원 등 재난수요 사업에 4건을 확보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국가를 위해 희생한 유공자들을 예우하기 위해 보상이 뒷받침돼야 함을 강조해왔는데, 특교세 확보로 보훈회관의 하반기 착공이 가능해졌다. 또한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 회장도시로 이주민과의 상호존중문화를 지향하던 상황에서 외국인주민센터 분소도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상습 차량정체로 시민들의 불편이 극심했던 월곶도시계획도로(갈산~군하) 확·포장사업도 이번 특교세 확보를 통해 오는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김포에 많은 현안 사업이 있음에도 재정여건이 넉넉지 않아 정부예산 지원을 최대한 많이 받아야 한다"며 "앞으로도 시민 안전과 생활편의 증진을 위해 부지런히 뛰면서 부족한 재원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