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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대 김포시의회 의원. 가장 앞줄이 김인수 의장. /김포시의회 제공

'시민과 소통하여 신뢰받는 의회'를 슬로건으로 출범한 제8대 김포시의회가 1주년을 맞았다.

기존 12석에서 2석 더 늘려 출범한 제8대 시의회는 여야 동수의 긴장 국면에서도 시민과 밀착한 현장형 의정활동과 깊이 있는 연구활동으로 대의기관 역할에 충실했다는 평이 따른다.

김포시의회는 1년이라는 짧은 시간에 다섯 차례 임시회와 세 차례 정례회를 열었으며, 의정활동의 꽃이라 할 수 있는 행정사무감사도 두 차례나 실시해 시정을 견제했다. 이 기간 총 228개 안건을 처리했다.

행정복지 및 도시환경 등 각 상임위에서 시의원들이 직접 발의한 조례·규칙안은 44건에 달한다. 시대적 변화를 반영하고 시민의 일상과 직결하는 세심한 조례들이다.

의원들은 기본 의정활동 외에도 김포지역 출퇴근 교통환경 개선을 위한 '5호선 김포연장 및 GTX-D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변경 반영 촉구 결의안'과 '서울5호선 김포 연장사업 예타 면제 촉구 결의안',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개인형 이동장치 법 제정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기도 했다.

의원들은 또한 28건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집행부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명확하게 제시하고, 전문성 향상과 정책대안 제시를 위해 '김포시 좋은 교육환경 만들기 연구모임', '50만 특례도시 대비 연구모임', '조례 연구모임 시즌2' 등의 연구단체를 결성했다.

이와 함께 '양촌읍 유현리 도로 침수현장', '고촌 농수로', '나진포천 일원', '관내 초·중학교', '용화사-전류리 일대 자전거도로' 등 민원 현장을 숱하게 오가며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다.

김포시의회는 올 하반기 임시회 3회와 정례회 1회를 앞뒀다. 당장 7월 11부터 임시회를 개회해 추경안 등을 처리한다. 비회기 기간에는 광역교통망, 과밀학급, 광역소각장 등 김포시의 주요 과제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주민 소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올해 11월에는 시의회 신청사가 준공한다. 의정활동에 공백이 없도록 입주 준비에 한창이다.

김인수 의장은 "고물가·고금리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에서 시의회는 시민 행복과 김포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했다"며 "성과와 반성을 토대로 앞으로도 혁신적인 의정활동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