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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안 협의를 위해 마주한 (왼쪽부터)김병수 김포시장과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포시 제공

김병수 김포시장이 지난 28일 경기도청을 방문해 김동연 경기도지사, 경기도의회 염종현 의장, 유영일 도시환경위원장을 만나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사업 노선협의 및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김병수 시장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주관하는 노선협의 과정에서 경제적 타당성(B/C)이 높은 김포시 노선안으로 결정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포시는 민선8기 들어 김포골드라인 혼잡률 완화를 위해 70버스 도입, 전동차 증차 등 단기대책을 추진해왔지만, 문제의 근본 해결책은 5호선 연장으로 보고 있다. 김포에는 더욱이 4만6천호급 콤팩트시티가 정부 첫 신도시로 조성될 예정이어서 신속한 노선 확정과 예타 면제가 필수적인 상황이다.

김병수 시장은 이어 50만 대도시 사무권한 이양에 따라 내·해수면 관리에 필요한 다목적 행정선 지원을 요청했다. 김포시는 군부대 철책 제거와 수상교통 도입 등 막혀 있던 한강을 시민들에게 돌려주는 계획을 진행 중인데, 이를 위해서는 행정선이 꼭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 밖에도 김 시장은 일산대교 무료화, 김포~고양 향산대교 건립, 도로확장 등 시민 생활편의와 직결되는 문제를 함께 고민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동연 도지사는 "서울 5호선 연장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김포시 여러 현안이 해결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