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의 남부, 북부, 서부를 관통하며 흐르는 진위천과 안성천, 도심 속에서 시민과 함께 숨 쉬는 통복천과 서정리천, 바다를 닮은 평택호까지. 그리고 배다리, 조개 터, 잔 다리, 배 미 등 물과 밀접한 지명이 그 어느 지역보다 많다는 점에서 평택은 '물의 도시'라 불려도 손색이 없다.
이렇게 많은 수자원 중에서도 평택시 오성면이 맞닿아 있는 '오성 강변'은 평택 8경으로 선정될 정도로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경치가 매우 뛰어나 가족, 연인 등 많은 시민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 강변을 따라 자전거 도로도 잘 마련돼 있어 전국의 자전거 동호인들도 오성 강변을 찾는다.
자전거 대여소 '두 바퀴의 행복 2호점'도 성황리에 운영될 만큼 오성 강변은 평택뿐 아니라 전국에서도 알아줄 만큼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자전거 동호인들 찾는 '라이딩 명소' 주목 '새로운 생명의 터' 조성·강 수변 관광벨트로
오성누리광장 공원 등 조성 2025년 예정
현재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창내 습지 생태축 복원 사업과 오성누리 광장 조성 사업 위치도. /평택시 제공
이와 관련, 현재 오성 창 내 습지 생태 축 복원 사업 등 생태 복원으로 '새로운 생명의 터'를 조성키로 해 주목된다.
시민 중심의 여가·문화 거점 공간으로 조성될 '오성 누리 광장'을 '창 내 습지'와 연계해 '평택 강' 수변 관광벨트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은 오성면 지역 주민들이 제안한 사업으로 지역 하천의 특성을 고려한 습지 복원 및 광장 조성 등 다양한 의견을 시가 받아들여 적극 추진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창 내 습지 생태 축 복원사업'은 훼손된 하천 생태 축을 복원해 생물 다양성을 증진 시키기 위해 오성면 창내리 고수 부지 일원 약 28만㎡에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생태 완충 숲, 천변 습지, 탐방 데크, 학습장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오는 2024년 준공 예정이다.
평택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오성 강변의 야경 모습. 자전거 도로도 길게 잘 만들어져 있어 전국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평택시 제공
'오성 누리 광장 조성사업'은 평택 강(안성천) 제방과 연계된 하천 제 내지 활용으로 13만㎡ 부지에 누리 마당, 물놀이터, 전망대, 테마정원, 자전거 교육장 등을 설치한다.
지난 2월 공사를 착공해 2025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들을 통해 시민들의 문화·휴식과 여가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물의 도시의 특징을 잘 살려 아름다운 공간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