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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바우나 안산시의회 의장이 3일 의회 대회의실에서 1년간 9대 의회의 성과를 밝히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송바우나 안산시의회 의장은 제9대 의회의 개원 1주년을 맞아 3일 의회 대회의실에서 그간의 활동 사항을 밝히고 남은 임기 동안 추진할 의정 활동 계획을 밝혔다.

먼저 송 의장은 기본에 충실하며 소중한 가치를 지키기 위해 입법 활동을 주력했다고 강조했다.

송 의장에 따르면 9대 의회는 지난 1년간 의원 발의 36건 등 201건의 안건을 심의하고 행정감사를 통해 804건의 지적 사항을 제시했다.

특히 지난 제281회 임시회에서 의원 발의를 통해 '안산시 저소득주민의 생활안정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의결, 지역 내 취약계층의 난방비 지원 근거를 수립했다.

이어 송 의장은 변화를 도모하기 위해 의회 역사상 처음으로 지역 각계 전문가 7인으로 구성된 시의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를 발족시켜 의원들의 윤리강령 및 윤리실천규범 준수와 도덕성을 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민의 뜻을 시차 없이 수용하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변화와 쇄신이 선행돼야 한다는 판단했다"고 전했다.

사람에 대한 투자도 9대 의회의 1년 간 성과로 송 의장은 평가했다.

송 의장은 "의회사무국 조직의 재구성을 통해 각자의 역량을 끌어올리는 여건을 만드는 데 힘썼다"며 "안산은 지금부터 국제도시로서 이행을 준비해야 하는 만큼 영어 공부 동아리 구성 등 외국어 역량 강화 도모를 위해 국제화를 대비한 자체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민들의 뜻을 왜곡 없이 수렴, 정책에 반영하고 지역 발전을 견인하는 데 전력투구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송 의장은 "이제 막 도래한 자치분권 2.0 시대의 진정한 주인이 시민이 될 수 있도록 의회의 기능을 더욱 강화하는 구체적 사안부터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누구라도 소외당하거나 차별받지 않고 구성원으로서 제 역할을 다 할 수 있는 지역 공동체를 형성하는 데에 앞장설 것"이라며 "시민 곁에서 작은 목소리도 크게 듣고 민의의 해상도를 높이는 의정활동을 통해 신뢰받는 의회상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