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70501000211700009931.jpg
용인시의회는 5일 용인시청 컨벤션홀에서 제9대 의회 개원 1주년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용인시의회 제공

"시민의 목소리를 더 크게, 더 깊게, 더 가까이 듣겠습니다."

용인시의회(의장·윤원균)는 5일 용인시청 컨벤션홀에서 제9대 의회 개원 1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기념식은 일반 시민들을 초청해 시민과 함께하는 행사로 꾸며져 의미를 더했다.

이날 윤원균 의장과 의원들을 비롯해 의정회원과 시민 등 150여 명이 행사장을 가득 메웠고 이상일 용인시장도 참석해 축하 인사를 건넸다.

기념식에선 9대 의회 개원 이후 1년 간의 의정활동과 시민들의 응원 메시지를 담은 기념 영상 시청에 이어 의정 발전에 기여한 시민들에 대한 유공자 표창이 이뤄졌다. 이어 시민과의 대화 시간에는 시민이 직접 질문하고 의원들이 답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시민들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조례나 지역 내 인권 교육에 관한 조례 제정 계획, 소상공인 지원 대책, 교통약자 이동권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 등 다양한 질문을 던지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2023070501000211700009932.jpg
용인시의회 윤원균 의장이 5일 열린 제9대 의회 개원 1주년 기념 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용인시의회 제공

윤원균 의장은 "제9대 의회 1주년을 기념해 시민과의 대화 시간을 갖게 돼 뜻깊고 참여해주신 시민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의회는 지난 1년 동안 시의 굵직한 현안부터 지역구의 민원사항까지 시민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을 펼쳐 왔다"고 말했다. 이어 윤 의장은 "정부가 지난 3월 처인구 이동·남사읍 일대를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하고 세계 최대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기로 발표하면서 용인시는 다시 한 번 도약의 기회를 맞았다"며 "용인시의회는 중요한 기회의 시기에 조화로운 공존과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가득 찰 용인시의 더 밝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원균 의장과 김운봉 부의장을 비롯한 32명의 의원들이 지난해 7월 첫발을 내디딘 제9대 의회는 지난 1년간 정례회 3회, 임시회 7회를 통해 총 258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용인/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