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70801000305600014731.jpg
안산시는 안산호수공원과 안산천 하구 선착장에서 해양아카데미를 운영한다./안산시 제공

안산 시민들은 올여름 폭염 등 찌는 듯한 무더위를 멀리 나가지 않고 도심에서 다채롭고도 시원하게 보낼 수 있을 전망이다.

8일 안산시와 안산도시공사에 따르면 시는 해양레저스포츠 활성화 및 시민들의 이용 기회 확대를 위해 시내에서 접근이 쉬운 안산호수공원 및 안산천 하구 선착장에서 해양아카데미를 10월까지 운영한다.

호수공원에서는 카누·페달보트·도넛보트를 주말에 현장접수로 체험 가능하며, 안산천 하구 선착장은 파워보트와 도넛보트를 매주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홈페이지 사전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10인 이상 단체 사전접수 시 대형 수조를 활용한 해상안전교육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여름철 시민들이 많이 찾는 안산화랑유원지 수경시설 피크닉 존과 호수공원, 노적봉공원, 성호공원에 7~8월 두 달간 그늘막 텐트 설치를 허용한다.

물 놀이시설 이용 및 여가생활을 위해 가족단위로 공원을 찾는 시민들이 그늘막 부족으로 불편을 겪자 치유·즐김·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수경시설 부근 약 3만㎡ 구역을 피크닉존으로 지정해 7~8월간 운영(운영시간 10시~18시)되며, 이용객의 편의 및 안전을 위해 배달존도 설정·운영한다.

그동안 시는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공원 내 텐트나 그늘막 설치를 야영행위로 간주해 금지해 왔다.

다만 그늘막 텐트 설치 시 잔디와 수목 보호를 위해 바닥에 고정말뚝을 박거나 나무에 끈을 고정하는 행위는 금지되며 텐트 내부가 보이도록 2면 이상 개방, 크기는 2.5m×3.0m 이하만 가능하다.

아울러 어린 자녀를 둔 시민들이 여름철 애타게 기다리는 안산 물썰매장도 곧 문을 열 예정이다.

안산도시공사는 7월 21일부터 8월 20일까지 31일간 물썰매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안산 화랑오토캠핌장에서는 이용객 중 유아 및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다음 달 27일까지(오후 2시~6시) 물놀이 시설을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더 많은 시민이 보다 시원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