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반도체 산업 육성 총력 # 어르신 무상교통 시행 # '호수관광벨트화사업'
"안성시의 주인은 안성시민이기에 시민들과 함께 혁신의 발걸음을 이어 나가 '20만 시민 행복'을 꼭 실현시키겠습니다."
지난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보수의 강한 돌풍 속에서도 재선에 성공한 김보라 안성시장이 민선 8기 취임 1주년을 맞아 시민들에게 자신감 있게 포부를 밝혔다.
김 시장은 "지난 1년 동안은 '더불어 사는 풍요로운 안성'을 조성하기 위한 밑바탕을 구축하는 데 총력을 기울인 시간이었다"며 "특히 이 기간에는 민선 7기부터 이어진 사업들이 열매를 맺으며 안성에 기분 좋은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고, 이는 안성의 '혁신'을 바라는 20만 시민과 1천여 명의 공직자들이 힘을 모았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소회를 전했다.
김 시장은 취임 후와 민선 8기 1년 동안 '시민중심·시민이익'을 통해 '중단없는 안성발전 실현'을 위해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과 도시 이미지 혁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심혈을 기울였다. 그 성과로 '반도체 등 첨단산업 육성'과 '어르신 무상버스 지원사업', '관광산업 육성' 등을 꼽았다.
김 시장은 "안성의 미래 발전은 반도체 등 첨단산업 육성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안성시는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추진 계획과 연계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유치전에 나섰고, 이를 성사시키기 위해 지역 내 기업인 간담회와 국회 포럼 등을 진행함은 물론 기업과 학계 등 분야별 전문가로 포진된 '안성시 반도체 산업 육성 자문단'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국가특화단지 유치 추진·자문단 구성 관내 대학과 인력양성 손잡아
65세이상 어르신 '무상버스'… 5개 핵심 호수 '관광 개발' 본궤도
아동친화도시 구축… 청년 유입 위한 산업시설·주거환경 개선도
이어 김 시장은 "이 같은 시정 및 시책에 발맞춰 관내 국립한경대와 두원공과대, 한국폴리텍대학과 함께 반도체 인력양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관내에 반도체 인력양성센터를 구축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 시장은 "도농복합도시의 특성상 대중교통망의 편의성에 대한 지역의 편차가 심각해 관내 노인들이 취약한 이동권에 노출돼 있음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65세 이상 어르신 무상버스 지원사업'을 추진했다"며 "안성의 성장동력인 문화·관광산업 강화를 위해 시민들과 함께 기획한 호수관광 개발사업이 관내 5개 핵심 호수를 중심으로 계획과 착공을 시작해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 시장은 남은 임기 동안 안성시가 주력해 나갈 시정 및 시책에 대해서도 밝혔다.
김 시장은 "안성은 대한민국 중부내륙의 중심도시로서 역동과 힐링 등 새로운 기회가 연상될 수 있는 '도시이미지 혁신'을 위해 남은 임기 동안 모든 역량을 쏟아 부을 계획"이라며 "지난 임기 동안 거둔 성과와 더불어 인구 증가를 위한 아동친화도시 구축과 청년세대 유입을 위한 산업기반 시설 유치 및 주거환경 개선 등을 병행하고, 지역균형개발을 위해 도시개발공사 설립을 통한 개발 가속화와 농촌도시인 동부권에 농촌혁신 등을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김 시장은 이 같은 계획을 차질 없이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시민과의 소통과 더불어 시의회를 비롯한 여·야 간의 협치가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천명했다.
그는 "지난 지방선거를 통해 만들어진 민선 8기 정치지형은 지역 최초로 여소야대의 정국이 만들어졌다"며 "이 같은 결과는 현명한 20만 안성시민들이 지역발전을 위해선 여·야 간 상호존중과 협력하에 일을 추진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여야를 불문하고 지역발전과 시민 행복을 향한 마음은 모두가 같다고 생각한다. 그동안의 마찰은 민주주의가 성숙해가는 과정이었다"며 "앞으로 의회 의원들과 소통과 협치를 통해 상호 간의 이견을 합리적 방법으로 함께 모색해 문제를 원만하게 해결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시장은 "'안성시의 주인은 시민이며, 시민이 있기에 안성이 존재한다'는 소신은 변함이 없다"며 "안성은 분명히 변화하고 있고, 시민들과 함께 당당히 도전하며 혁신의 발걸음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지금의 기회를 등대 삼아 여기서 멈추지 않고 '중단없는 안성발전'을 반드시 이룩할 것이니 20만 안성시민이 민선 8기 안성시의 행보를 성원해주길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