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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도시공사 고천 사옥 전경./의왕도시공사 제공

민선 8기 의왕시가 본격 가동된 지 1년 만에 3번째 의왕도시공사 사장 후보자로 성광식(61) 전 LH 도시재생본부장을 확정했다. 성 후보자가 다음주 의왕시의회 인사청문회서 적격성 검증 과정을 무사히 통과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11일 시와 의왕도시공사(이하 공사) 등에 따르면 공사는 최근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사장 공모에 지원한 5명의 후보자에 대한 서류 및 면접심사 등을 실시했으며, 사장 임명권을 갖고 있는 김성제 시장이 성 후보를 확정했다. 성 후보자는 오는 17일부터 열리는 시의회 제295회 임시회에서 인사청문특별위원회의 청문 절차를 무사히 밟게 되면 제6대 사장으로 활약하게 된다.

충남 금산 출신인 그는 서울시립대 졸업 후 한남대 사회문화대학원에서 도시 및 지역계획학을 전공했다.

오는 19일께 시의회 인사청문회 추진 예상
서창수 시의원 "적임자 선임 위해 도움줄 것"
"내 노하우 의왕서 살릴 것" 포부 밝혀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원으로 시작해 토지개발 및 주택건설 분야에서 업무를 추진해 왔으며 2013년에는 충남 홍성 내포신도시의 기반을 마련하는 LH 내포직할사업단장직, 2018년에는 노후 공공건축물 복합 개발의 선도적 성공모델 창출을 위한 리뉴얼 선도사업을 지휘하는 LH 도시재생본부장으로 각각 활약했다. 2019년 11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한국철도공사 사업개발본부 본부장으로서 자산개발 등의 업무를 맡았다.

인사청문회에서 송곳 검증을 해 온 더불어민주당은 오랜 기간 공사를 위해 일하는 인물을 찾겠다는 입장이다. 서창수 시의원은 "검증이 필요한 부분은 집중적으로 검증하면서도, 너무 사장직이 공석으로 오랫동안 지속된다면 공사 조직 자체가 흔들릴 수 있는 등 걱정되는 측면이 있다"며 "적극적으로 선임을 위한 의회 차원의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성 후보자는 "개발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기관에서 근무를 해왔다. 개발 대상 선정작업부터 아파트 건축, 그리고 입주까지 여러 분야에 걸쳐 쌓아온 내 전공, 노하우를 의왕에서 살릴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신사옥 설치 및 백운밸리 개발 외에 오메기 공공주택·왕곡복합타운, 청계산업단지 조성 등 주요 개발과제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의왕/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