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단우회노선은 '골드라인 고통' 김포시민 희망 저버리는 것
국민의힘 박진호·홍철호 김포갑·을 당협위원장이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노선을 김포시 요구안대로 결정하지 않을 경우 향후 선거에 불출마할 것이라고 못 박았다.
현재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김포·인천 간 노선을 중재 중인 가운데, 인천시에서 별도로 추진해온 검단우회노선의 부당함을 호소하며 강수를 둔 것이다.
박진호·홍철호 위원장은 10일 선언문을 배포해 "지난 2019년 10월 대광위가 발표한 김포한강선이 아닌, 인천 서구에 3개 역사를 설치하는 우회노선으로 5호선이 결정된다면 도시철도 혼잡을 감내하고 있는 51만 김포시민의 희망을 저버린 것이고 이는 정부여당의 책임"이라며 "(그렇게 된다면)여당 정치인으로서 책임을 통감해 차기 총선은 물론, 모든 선출직 공직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천명했다.
이들이 배수의진을 친 김포한강선은 소위 '국자 노선'을 일컫는다. 대광위는 2019년 10월 광역교통 비전 2030을 발표하며 서울 방화~인천 검단신도시~김포 양곡을 잇는 길이 24.2㎞의 김포한강선을 포함했다.
김포지역 국힘이 주장하는 김포한강선은 검단신도시에 1곳, 많아야 1.5곳(인천 불로동·김포 감정동 경계)만 들르고 나머지는 김포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노선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인천시 측은 서구지역 안쪽까지 최소 3곳에 역사를 설치해 우회하는 노선을 염두에 두고 관련용역을 진행 중이었다.
김포 국힘 관계자는 "김포한강선은 김포지역 교통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던 홍철호 전 국회의원과 김병수 시장의 노력으로 여기까지 온 것이고, 전 정권에서 수년째 지지부진하다가 이번 정부 들어 4만6천호 규모의 김포한강2콤팩트시티 조성 발표와 김포골드라인 안전대책이 맞물려 성사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지옥철에서 지금도 신음하고 있는 김포시민들에게는 서울까지 환승 없이 도달하는 5호선이 유일한 희망이었다. 검단으로 돌아서 간다면 '콤팩트시티 교통대책'이라는 취지에도 맞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같은 날 김포 국힘 시·도의원 일동은 5호선 노선에 대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포지역구 선출직들의 입장표명을 촉구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박진호·홍철호 위원장은 10일 선언문을 배포해 "지난 2019년 10월 대광위가 발표한 김포한강선이 아닌, 인천 서구에 3개 역사를 설치하는 우회노선으로 5호선이 결정된다면 도시철도 혼잡을 감내하고 있는 51만 김포시민의 희망을 저버린 것이고 이는 정부여당의 책임"이라며 "(그렇게 된다면)여당 정치인으로서 책임을 통감해 차기 총선은 물론, 모든 선출직 공직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천명했다.
이들이 배수의진을 친 김포한강선은 소위 '국자 노선'을 일컫는다. 대광위는 2019년 10월 광역교통 비전 2030을 발표하며 서울 방화~인천 검단신도시~김포 양곡을 잇는 길이 24.2㎞의 김포한강선을 포함했다.
김포지역 국힘이 주장하는 김포한강선은 검단신도시에 1곳, 많아야 1.5곳(인천 불로동·김포 감정동 경계)만 들르고 나머지는 김포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노선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인천시 측은 서구지역 안쪽까지 최소 3곳에 역사를 설치해 우회하는 노선을 염두에 두고 관련용역을 진행 중이었다.
김포 국힘 관계자는 "김포한강선은 김포지역 교통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던 홍철호 전 국회의원과 김병수 시장의 노력으로 여기까지 온 것이고, 전 정권에서 수년째 지지부진하다가 이번 정부 들어 4만6천호 규모의 김포한강2콤팩트시티 조성 발표와 김포골드라인 안전대책이 맞물려 성사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지옥철에서 지금도 신음하고 있는 김포시민들에게는 서울까지 환승 없이 도달하는 5호선이 유일한 희망이었다. 검단으로 돌아서 간다면 '콤팩트시티 교통대책'이라는 취지에도 맞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같은 날 김포 국힘 시·도의원 일동은 5호선 노선에 대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포지역구 선출직들의 입장표명을 촉구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