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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관악컨퍼런스 D-1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김상욱 집행위원, 채재승 집행위원, 방세환 광주시장, 콜린 리처드슨 협회장, 광주문화재단 오세영 대표(왼쪽부터). /광주시 제공

전 세계 관악 연주자들의 올림픽으로 일컬어지는 '세계관악컨퍼런스(WASBE)' 축제를 1년 앞두고 11일 광주시 보다658에서 D-1년 기념행사가 열렸다.

기념행사에는 캐나다 웨스턴 대학에서 윈드 앙상블을 지휘하고 있는 콜린 리처드슨 현 WASBE 회장과 미국 카르타고 음대 교수인 제임스 리플리 전 WASBE 회장, 스티븐 푸아 WASBE 마케팅 총괄 등 협회 주요 임원단이 D-1년 행사에 맞춰 광주시를 찾았다.

이날 콜린 리처드슨 현 WASBE 회장은 "아시아에서는 12년 만에 개최되는 세계관악컨퍼런스(WASBE) 로 준비도 잘하고 있다며 내년에 광주에서 개최되는 세계관악컨퍼런스(WASBE)가 잘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들은 D-1주년 기념 네이처 콘서트 관람은 물론 행사가 펼쳐질 남한산성아트홀과 청석공원 등을 미리 둘러보고 행사 준비 사항을 점검할 계획이다.

시는 이날 광주시청 앞에 자리한 공연장 남한산성아트홀에서 첫 공연을 시작으로 13일과 15일, 다음 달 17일 등 4차례에 걸처 콘서트를 연다.

이번 공연에는 한국 관악 음악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결성된 프로젝트 밴드인 '2024 WASBE 광주 페스티벌 윈드 오케스트라'와 김덕수 사물놀이패, 광주시민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스페니쉬 브라스 등 국내외의 이름난 예술단이 다채로운 공연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내년 7월16일부터 20일까지 5일에 걸쳐 열리는 '2024 WASBE 광주'는 50여 개국이 참가해 격년제로 열리는 음악축제로, 일명 '관악 올림픽'으로 일컬어진다.

이번 20회 행사는 50여 개국에서 1천명 이상의 음악가를 비롯해 음악 관련 단체와 관광객 등 약 2만여 명이 방문할 것으로 보여 역대 최대 규모가 예상된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세계적인 행사를 1년 앞두고 보다 안전하고 빈틈없는 행사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WASBE 컨퍼런스 개최가 광주시의 관광 활성화와 지역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고 이를 통해 광주시가 글로벌 문화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방 시장은 "행사가 끝난 후에도 음악과 연계한 지역문화 콘텐츠를 개발하고 매년 상시적인 음악 행사를 개최하는 등 지속가능한 행사로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