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城南] 성남시 수정·중원·분당구는 해빙기를 맞아 공공시설물과 공사현장등 관내 각종 재해취약지를 점검한 결과 분당구 공공시설물이 35.6%로 가장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분당구에 따르면 지난달 12일부터 지난 20일까지 공원과 체육시설·어린이놀이터등 공공이용시설 208곳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 74곳이 '불량'으로 지적됐다.
 율동공원과 판교·궁내동놀이터등 9곳은 놀이기구 일부가 파손됐으며 탄천변 산책로 보도블록 650㎡가 파손돼 보수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또 대형 공사현장인 지하철 이매역사 작업구간의 안전울타리 설치가 불량했고 공사가 장기 중단된 서현동 서현연립주택은 울타리가 훼손돼 학생등하교길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한편 수정구의 경우 태평1동 성남병원앞 옹벽은 균열이 발생, 정밀 안전진단을 의뢰했다.
 중원구는 이배재도로의 부분적인 풍화현상으로 낙석붕괴가 우려됐으며 상대원1동 구 동양정밀앞은 하수도관이 노후된 상태에서 인근 공장출입차량의 하중을 견디지 못해 침하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구 관계자들은 “불량시설은 이달 말까지 관리부서에 통보한 뒤 다음달까지 보수를 끝낼 계획이다”고 말했다.
/金炯權기자·tom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