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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호 군포시장은 지난 14일 '2023 공약사업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군포시 제공

"임기 내 공약 사업을 완료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 부탁한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지난 14일 '2023 공약사업 추진상황 보고회'에서 공직자들에게 이렇게 당부했다.

2년차를 맞은 하 시장은 취임 초 밝혀왔던 민선8기 공약 및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문제점과 추진 현황 등을 꼼꼼히 살펴봤다.

민선 8기 공약사업은 2분기 기준 전체 47개 공약사업 가운데 5개 사업을 완료했고, 공약이행률은 40%로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47개 공약 중 5개 사업 완료 등 공약이행률 40% 추진
소통채널·난임치료확대지원·초등학교입학축하금 등 이행
산본천복원·함백산추모공원 참여·금정역통합역사도 순항


이 가운데 시민이 묻고 시장이 답하는 소통채널 운영과 난임치료 확대지원, 가슴설레는 초등학교 입학축하금 지급, 철쭉 축제 활성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인재양성 평생교육프로그램 운영 등은 완료된 상태다.

이외에도 반월호수 주차타워 건립과 금정역 환승 체계 개선 및 종합개발계획 수립, 기존도시 재개발 사업 추진, 군포시 철도연결 노선 확충, 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 조성, 실버도서관 공간 확보 및 기능 활성화, 다목적 체육관 등 노후화 시설 개보수, 철쭉동산 및 초막골 공원 편의시설 확충 등도 순조롭게 진행되거나 완료됐다.

특히 하 시장은 지난해 7월 취임 후 국토교통부를 비롯 환경부, 서울시 등 정부 부처와 지자체를 돌며 도시 브랜드화에 가치를 더했다.

그 결과 환경부로부터 '홍수에 안전한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 대상지로 산본천 복원사업이 선정되는 경사를 맞았고, 최근에는 6개 지자체로부터 함백산 추모공원 참여권을 따내는 성과를 올렸다. 군포시민은 오는 9월1일부터 화성 함백산 추모공원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 금정역 통합역사 개발도 가시권에 뒀다는 평가다. 하 시장은 취임 초 금정역 남·북부역사와 GTX 환승시설이 시의 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것을 인식했고, 이후 원희룡 국토부 장관을 6차례 만나는 등 적극적인 행정을 펼친 끝에 지난달 21일 국토부로부터 금정역 남·북부역사 통합연결 계획안에 대해 추진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받기도 했다.

하 시장은 이날 공약사업 추진부서 과장이 전원 참석한 가운데 "임기 내 달성 가능한 공약사업은 실천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면서 "중앙정부 및 경기도, 관계기관 등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해결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군포/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