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교육부의 마이스터고 지정 문턱을 넘지 못한 용인시가 내년 재도전 의사(7월6일자 10면 보도="2026년 개교 목표" 용인시, 마이스터고 내년 재도전)를 밝힌 가운데, 이상일 용인시장이 최근 교육계 고위 관계자들을 잇따라 접촉하며 내년 심의에 대비해 일찌감치 속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 시장은 앞서 지난 5일 한 행사에 참석해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을 만난 자리에서 내년 마이스터고 지정을 위한 협력을 당부한 데 이어 지난 15일에도 장상윤 교육부 차관과 회동해 같은 내용으로 협조를 요청했다.
이 시장은 앞서 지난 5일 한 행사에 참석해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을 만난 자리에서 내년 마이스터고 지정을 위한 협력을 당부한 데 이어 지난 15일에도 장상윤 교육부 차관과 회동해 같은 내용으로 협조를 요청했다.
시는 관내 반도체 관련 기업들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며 기존 백암고교 내 마이스터고 신설을 준비해왔으나 지난 5일 교육부의 최종 승인을 통과하는 데 실패했다. 그러나 이로부터 열흘 새 이 시장은 교육부 장·차관과 도교육감 등 교육계 핵심 인사들을 연이어 만나며 내년 재도전을 향한 강한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이 시장 열흘새 교육부 장·차관, 도교육감 잇따라 회동
백암면 반도체 특성화고 신설 추진… 2026년 개교 목표
시는 교육부 승인 탈락 직후 곧바로 도교육청과의 협의를 통해 '경기도형 반도체 특성화고교 설립 계획'을 수립하고 올해 안으로 백암면에 반도체 특성화고 신설을 위한 행정 절차와 설계, 공사 입찰 등을 진행키로 뜻을 모았다. 이번 탈락을 계기 삼아 절치부심, 내년 제19차 마이스터고 지정 심의는 반드시 통과하겠다는 게 시의 입장이다.
장 차관을 만난 자리에서 이 시장은 "용인 남사·이동 국가산업단지 조성 작업이 시작됐고 원삼 반도체클러스터도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반도체 산업 인재를 육성하는 일도 함께 추진돼야 한다"며 "2026년 봄 개교를 목표로 하는 반도체 마이스터고교 신설을 위해 관심을 갖고 지원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장 차관은 "용인의 반도체 인재 육성 계획에 공감하고, 반도체 마이스터고 신설 계획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교육부에서도 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백암면 반도체 특성화고 신설 추진… 2026년 개교 목표
시는 교육부 승인 탈락 직후 곧바로 도교육청과의 협의를 통해 '경기도형 반도체 특성화고교 설립 계획'을 수립하고 올해 안으로 백암면에 반도체 특성화고 신설을 위한 행정 절차와 설계, 공사 입찰 등을 진행키로 뜻을 모았다. 이번 탈락을 계기 삼아 절치부심, 내년 제19차 마이스터고 지정 심의는 반드시 통과하겠다는 게 시의 입장이다.
장 차관을 만난 자리에서 이 시장은 "용인 남사·이동 국가산업단지 조성 작업이 시작됐고 원삼 반도체클러스터도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반도체 산업 인재를 육성하는 일도 함께 추진돼야 한다"며 "2026년 봄 개교를 목표로 하는 반도체 마이스터고교 신설을 위해 관심을 갖고 지원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장 차관은 "용인의 반도체 인재 육성 계획에 공감하고, 반도체 마이스터고 신설 계획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교육부에서도 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용인/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