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고졸 창업자 등 청년의 창업 활성화를 위해 최대 2천만원을 지원한다. 17일 시는 15개 기업·창업자를 선정해 청년창업 활성화 지원사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관내 청년 기업의 성공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시가 올해 처음 추진하는 것으로 지역사회와 협업해 아이디어와 기술 역량을 보유한 유망한 청년창업가를 발굴하고 돕는다.
앞서 시는 지난달 26일 관내 거주 청년창업(예비)자를 대상으로 ▲치어업(Cheer up, 29세 이하 청년 중 최종학력이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스텝 업(Step up, 39세 이하 청년)으로 나눠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1·2차 서류 및 대면평가를 통해 지원대상 최종 15개 기업을 선정했다.
치어업·스텝업 나눠 15개 기업 선정
교육거쳐 업체당 최대 2천만원 지급
이민근 시장 "성공창업 마중물 기대"
이들은 경기테크노파크 주관으로 이달부터 5개월간 단계별 창업지원을 받는다.
1단계 창업역량 기본교육으로 ▲기업가 정신 및 리더십 교육 ▲마케팅 및 컨설팅 ▲비즈니스 모델 설계 등을 진행한다.
2단계 창업 고도화 교육으로 ▲투자유치 전략 교육 ▲IR 피칭 스킬 ▲기술·사업화 진단 및 분석 등을 실시하고 1개 기업당 최대 2천만원의 창업자금을 지원한다. 3단계 후속지원으로 관내 창업 유관기관 연계지원 및 홍보 등 지속적인 사후관리도 할 예정이다.
이민근 시장은 "이 사업을 통해 창업 아이디어와 기술 역량은 갖고 있지만 창업기반이 약한 청년들에게 맞춤형 창업지원으로 성공창업을 이끄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청년창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청년창업 펀드 조성 및 창업자 발굴 확대, 관내 유망기업 투자 등 창업지원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