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식 (16)
"공격적으로 경기를 치르다 보니 공이 홀로 잘 갔던 것 같습니다."

남자 중등부에서 6언더파 140타를 기록하며 정상에 오른 김민수(남양주 호평중)는 자신감이 넘쳤다. 경기를 치열하게 치른 탓에 김민수는 흠뻑 젖었지만, 우승을 차지한 그의 마음만큼은 밝게 빛났기 때문.

김민수는 2위 박재현(안양 신성중·5언더파 141타)을 1타차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민수는 "비가 와서 몸이 경직돼 티샷이 조금 힘들었는데 잘 극복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원래 야구를 좋아했었지만, 어머니께서 골프를 쳐보라고 권유해주셔서 이 운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했다. 김민수는 "골프의 매력은 버디를 잡을 때 있다"며 청소년골프계에 새로운 강자의 출현을 예고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청소년 국가대표가 되고 싶다"며 "성인이 되면 PGA에서 활약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자신이 그리는 청사진을 보여줬다.

/취재팀

※취재팀=황성규 차장(지역사회부), 김성주 부장·김형욱 기자(이하 문화체육부), 이지훈 기자(사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