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합류식 하수관거의 악취를 잡기 위해 빗물받이에 복합미생물을 살포한다.

19일 시에 따르면 시는 생활하수의 악취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산본1동과 금정동 지역의 빗물받이 등 20개 지점에 복합미생물을 살포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그동안 생활하수 악취 제거를 위해 빗물받이에 하수 악취 차단 장치를 설치했지만 악취 원인 물질이 제거되지 않아 시민들의 불편이 끊이지 않았다.

하수 악취로 피해받고 있는 일부 시민들이 고무판이나 장판 등 빗물받이를 임시로 덮어 또 다른 문제가 발생했다. 이런 덮개는 비가 오면 배수 장애를 일으켜 침수 문제를 일으키는 원인 중 하나였다.

이에 시는 올해 말까지 복합미생물을 합류식 하수관거 등 빗물받이 20개 지점에 살포한다. 또 해당 사업을 추진하면서 발생한 문제점과 개선사항을 평가해 오는 2024년부터 시 전체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군포/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