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지난해 4월 서용인IC 진입로 일대의 병목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삼가교차로에 유(U)턴 차로를 신설(2022년 4월14일자 9면 보도=서용인·포곡IC 진입로 병목현상, 유턴·좌회전차로로 숨통 트인다)했으나, 대형 차량의 경우 차량을 한 번에 돌릴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해 대형 차량 유턴 시 차량 정체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이에 시는 대형 차량도 유턴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차로의 폭을 확장키로 결정했다.
지난해 3월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화성~광주 구간이 개통되면서 서용인IC 진입로 일대에는 심각한 교통 정체 현상이 빚어졌다. 이에 대한 개선책으로 시는 중부대로와 동백죽전대로가 만나는 지점에 유턴 차로를 신설, 신중부대로 방면에서 나온 차량이 유턴을 통해 편리하게 고속도로에 진입할 수 있도록 대안을 마련했다.
이에 시는 대형 차량도 유턴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차로의 폭을 확장키로 결정했다.
지난해 3월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화성~광주 구간이 개통되면서 서용인IC 진입로 일대에는 심각한 교통 정체 현상이 빚어졌다. 이에 대한 개선책으로 시는 중부대로와 동백죽전대로가 만나는 지점에 유턴 차로를 신설, 신중부대로 방면에서 나온 차량이 유턴을 통해 편리하게 고속도로에 진입할 수 있도록 대안을 마련했다.
폭 12.6m 2차선 도로 공간 좁아
전·후진 수차례 반복 '정체 유발'
4~5m로 확장… 회전폭 확보키로
전·후진 수차례 반복 '정체 유발'
4~5m로 확장… 회전폭 확보키로
이후 이곳 일대의 교통 흐름은 일부 원활해졌으나 이번에는 화물차나 컨테이너 차량 등 차체가 긴 대형 차량이 유턴을 할 경우 차량을 한 번에 돌리기 어렵다는 문제에 봉착했다.
폭이 12.6m에 불과한 2차선 도로에서 대형 차량은 전·후진을 수차례 반복해가며 차를 돌리기 일쑤고, 이 과정에서 도로가 막혀 차량 정체로 이어지고 있다.
삼가교차로는 고속도로 나들목과 맞물려 있어 평소 대형 차량의 통행이 잦은 곳이다. 실제 19일 오전 이곳에서 한 레미콘 차량이 무리하게 유턴을 시도하다 도로 옆 펜스에 부딪힐 뻔한 아찔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는 대형 차량도 한 번에 유턴이 가능하도록 삼가교차로에서 서용인IC 방면 기존 도로 폭을 4~5m가량 확장, 여유 공간을 확보키로 했다. 도로 옆 사면을 깎아 회전 폭을 넓히고 패널식 옹벽을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8억원의 예산을 투입, 현재 실시설계 절차를 밟고 있으며 올해 안으로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상일 시장은 "지난해 화성~광주선 개통에 따라 일대 교통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유턴 차로를 신설했지만, 대형차량의 이용이 늘어나면서 차로 확대가 필요해졌다"며 "편리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유턴 차로를 넓히게 됐다"고 말했다.
용인/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