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72001000818700040431.jpg
지난 19일 명지산 군립공원 주차장에서 열린 'AI(드론 관제) 활용 물놀이 안전관리 시연'에 참석한 최병길 가평군부군수, 최진만 가평소방서장 등이 관계 공무원의 설명을 듣고 있다.2023.7.19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

가평 관내 계곡 등에서의 익수사고 등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에 대해 가평군이 드론을 이용한 순찰 등의 안전대책을 내놔 주목된다

20일 군에 따르면 가평지역은 하천·계곡 길이가 409㎞에 달하고 있고 매년 많은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군과 경기도, 소방 등은 올해 총 32개소 관리(30개소)·위험(2개소) 지역을 지정해 안전요원 133명을 배치했다.

총 31개소 관리·위험지역 안전요원 133명 배치
드론 활용한 '하늘 위 관제센터' 운영도 시작
19일 명지산 군립공원 주차장서 드론 관제 시연

2023072001000818700040434.jpg
지난 19일 명지산 군립공원 주차장에서 열린 'AI(드론 관제) 활용 물놀이 안전관리 시연'에 참여한 행사요원이 관제센터에서 화면을 통해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2023.7.19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

하지만 약 400㎞에 달하는 물놀이 가능지역 대비 다수의 비관리지역은 안전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최근 5년간 가평지역에선 물놀이 안전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10명 발생했다. 이 중 8명은 비관리지역이었다.

이에 군은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에 대히해 드론을 활용한 '하늘 위 관제센터' 운영에 들어갔다

군은 지난 19일 명지산 군립공원 주차장에서 최병길 부군수, 최진만 가평소방서장,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AI(드론 관제) 활용 물놀이 안전관리 시연'을 가졌다.

이번 시연은 드론 관제를 활용한 위험지역 사전 예측 시스템 구축 및 사고 발생 시 신속한 현장 대응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시연은 인근 하천에 익수자 발생을 가정 하고 유선 드론으로 사고 발생을 확인한 뒤 이후 무선 드론을 띄워 익수자에게 구명 튜브를 상공에서 투하하는 현장 대응 등으로 진행됐다.

드론 관제는 실시간 현장 영상이 군청과 소방서에 송출되는 물놀이 현장 대응 시스템으로, 광범위하고 자연지형의 단점과 인력확보 제한사항 등을 극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군은 설명했다.

군은 다음 달 15일까지 한 달간(매주 금·토, 공휴일 8회 실시)을 드론 관제 시범운영기간으로 정했으며 효과가 확인되면 내년부터 이 시스템을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시범기간 중 최대 100m 이상 공중에서 30분에서 2시간 비행이 가능한 무선 및 유선 드론 2대가 정찰과 안내방송을 하게 된다.

최 부군수는 "드론을 활용해 실시간 현장 모니터링을 통해 상황을 감시하고 현장 안내방송 및 안전통제, 119신고 등 신속한 현장 대응작전을 벌여 나갈 것"이라며 "사고는 무관심과 안전 불감증에서 오는 만큼 안전사고 예방 안내 및 통제가 귀찮을 만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72001000818700040436.jpg
지난 19일 명지산 군립공원 주차장에서 열린 'AI(드론 관제) 활용 물놀이 안전관리 시연'에 참석한 최병길 가평군 부군수가 드론이 송출한 화면을 가르키며 최진만 가평소방소장 등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2023.7.19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