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과 수원FC가 7월의 마지막 리그 경기인 24라운드에서 승리에 도전한다.
내일 강원전… 승리 가능성 점쳐
수원 삼성은 지난 1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던 리그 23라운드 경기에서 1위 울산 현대를 3-1로 꺾으며 리그 10경기 만에 승리했다. 올해 리그 홈 첫 승을 챙긴 수원 삼성은 기세를 몰아 강원까지 잡겠다는 각오다.
외국인 장신 공격수 뮬리치가 울산전에서 득점하며 리그 3경기 연속골에 성공해 수원 삼성은 웃음꽃이 폈다. 여기에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영입한 미드필더 코즈카 카즈키가 중원에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선보이고 있다는 점도 승리 가능성을 높인다.
수원 삼성은 최근 브라질 1부 리그 출신 공격수 웨릭포포를 임대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했다. 웨릭포포는 만 21세의 젊은 공격수로 190㎝에 86㎏의 좋은 신체 조건을 가졌다. 강원전 출전 여부는 미지수지만, 웨릭포포의 가세는 분명 하반기 반등을 노리는 수원 삼성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7월에 치른 리그 4경기에서 1승 3무를 기록하며 한 번도 패하지 않은 수원 삼성이 강원과의 경기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광주 상대 '수비 조합' 구성 관건
승리가 절실한 수원FC는 22일 오후 7시 홈인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광주FC와 맞붙는다. 수원FC는 리그 23경기에서 50골을 내주며 수비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최적의 수비 조합을 구성하지 못한다면, 광주와의 경기에서도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
수원FC는 K리그에서 광주를 상대로 6승 4무 16패를 기록하며 절대 약세에 있다. 올해 리그에서 치른 2경기에서도 모두 0-2로 패했다. 수원FC가 이번 경기에서는 광주와의 악연을 끊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