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의회 일부 의원들이 수해 피해로 전국적 재난상황을 맞은 상황에서 2박 3일 일정으로 중국 여행을 떠나 논란(7월20일자 10면 보도=[단독] 재난상황 속 '중국 여행' 떠난 남양주시의원 논란)인 가운데 국민의힘 남양주을 당원협의회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사과와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곽관용 협의회 위원장 기자회견
"지역피해 떠나 전국적 아픔 함께 했어야"
"지역피해 떠나 전국적 아픔 함께 했어야"
공식사과·재발 방지 약속 성명 발표
해당 시의원들 입장표명 있을 것
곽관용 국민의힘 남양주을 당원협의회 위원장과 위원 등은 20일 시의회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먼저 연이은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고 계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해 올린다"며 성명을 발표했다.
곽 위원장은 "당협 소속 의원을 비롯한 남양주시의회 자치행정위원 중 일부가 국가적 재난 상황 중 중국으로 2박 3일간 여행을 가는 일이 발생했다"며 "이는 우리 지역의 피해 수준을 떠나 전국의 수재민 여러분과 아픔을 함께하며 시민 안전을 위한 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할 선출직 공직자로서 변명의 여지 없이 매우 부주의한 행동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 시의원 일로 시민 여러분께 실망과 우려를 안겨드린 점에 대해 지역 당무를 책임지는 당협위원장으로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 죄송하다"며 "해당 사안과 관련해 금일(20일) 오전 경기도당에 상황 보고를 마쳤다. 추후 당의 공식절차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며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저를 포함한 모든 당직자들의 자세를 새롭게 바로잡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특히 곽 위원장은 시의원들과 동행한 사무국 직원 2명에 대해선 "강압적인 부분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당사자(시의원)들의 설명이 필요한 상황이다. 별도 입장이 따로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폭우로 인한 침수, 산사태 등으로 전국에서 인명 피해가 속출하자 지자체들은 계획했던 축제와 행사를 줄줄이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있다. 또 산사태·폭우로 11명이 숨진 경북 예천군은 21일까지를 사망한 주민들에 대한 애도기간으로 선포했다.
곽 위원장은 "당협 소속 의원을 비롯한 남양주시의회 자치행정위원 중 일부가 국가적 재난 상황 중 중국으로 2박 3일간 여행을 가는 일이 발생했다"며 "이는 우리 지역의 피해 수준을 떠나 전국의 수재민 여러분과 아픔을 함께하며 시민 안전을 위한 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할 선출직 공직자로서 변명의 여지 없이 매우 부주의한 행동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 시의원 일로 시민 여러분께 실망과 우려를 안겨드린 점에 대해 지역 당무를 책임지는 당협위원장으로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 죄송하다"며 "해당 사안과 관련해 금일(20일) 오전 경기도당에 상황 보고를 마쳤다. 추후 당의 공식절차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며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저를 포함한 모든 당직자들의 자세를 새롭게 바로잡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특히 곽 위원장은 시의원들과 동행한 사무국 직원 2명에 대해선 "강압적인 부분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당사자(시의원)들의 설명이 필요한 상황이다. 별도 입장이 따로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폭우로 인한 침수, 산사태 등으로 전국에서 인명 피해가 속출하자 지자체들은 계획했던 축제와 행사를 줄줄이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있다. 또 산사태·폭우로 11명이 숨진 경북 예천군은 21일까지를 사망한 주민들에 대한 애도기간으로 선포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z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