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첫 6년제 착공설명회 개최
교육지원청, 학생주도형 운영계획
개교시에 중1~3·고1학년만 선발
지역내 초·중 졸업예정자 50%이상
의왕시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자 경기도 최초의 6년제 특성화 학교인 '의왕 내손 중·고통합운영미래학교(가칭)'가 오는 2025년 3월 학생들의 소질과 적성, 능력에 맞춘 인재양성을 목표로 설립된다. 군포·의왕교육지원청과 의왕시 등은 지난 21일 내손2동 주민센터 대강당에서 '내손 중·고 통합운영 미래학교(이하 미래학교) 착공설명회'를 가졌다.
교육지원청 등은 일반학교 교육과정을 기본으로 하면서 학생들의 적성과 소질에 맞는 교육과정을 진로와 연계해 다양한 학습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미래역량을 함양시키는 학생주도형 학교로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미래학교는 중·고등학교 교육과정을 통합, 미래의 다양한 학교체제 모델을 포함한 신개념 학교다.
지난 17일 착공 및 가설공사에 착수한 미래학교는 내손동 846-2 일원 1만4천여㎡ 대지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656억5천만원을 들여 중학교와 고등학교 각각 12학급(학년별 4학급)을 조성한다. 학급당 22명 등 총정원 각각 264명(학년별 88명)이다. 다만 개교 시에는 중학교 1~3학년 및 고교 1학년만 선발한다.
당초 내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했으나 공공 건설공사의 공사기간 산정기준의 제정 및 시행에 의해 공사기간이 5개월가량 늘고, 교원 배치 및 교육과정 적응 등의 기간까지 고려해 오는 2025년 3월부터로 운영 일정을 확정했다.
학생 모집 방식은 중학교 1학년·신입생의 경우 의왕 지역 내 초교 졸업(예정)자를 50% 이상, 고교 1학년 역시 의왕 지역 중학교 졸업(예정)자 50% 이상을 각각 선발한다. 학생모집이 미달되면 의왕 지역 학생을 대상으로 추가 우선 모집을 실시할 계획이다.
학생 모집 방법은 중1·고1 학년 입학의 경우 경기도 광역단위 모집 등 오는 2025학년도 학교장 전형(특성화고) 모집 일정을 따르며 2022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된다.
김성제 시장은 "미래학교에서 실시할 4차산업 대비 특성화 교육을 받은 인재들이 의왕을 넘어 경기도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학생, 명품학교로 거듭나는 것을 기대한다"며 "시장으로서 명품학교로 탄생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의왕/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