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봉·마장호수·행주산성을 한번에' 광역투어버스 시동

주말 정규노선과 지역축제 맞춤형 기획노선 마련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전망시설 내부. 김포시 지도를 표현해 놓은 바닥면 너머 북한 개풍군이 실제로 조망된다. /김포시 제공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을 비롯해 김포·고양·파주시의 주요 관광지를 편하게 둘러볼 수 있는 '경기 서북부 광역시티투어'가 오는 28일부터 12월 3일까지 운영된다.

서북부 광역투어는 2개 도시 이상의 관광지를 연계하는 '정규노선'과 지자체 행사 및 계절별 축제를 접목하는 '기획노선'으로 구분된다.

정규노선은 매주 금요일(김포~고양)과 토요일(고양~파주), 일요일(파주~김포)에 운행한다. 김포의 대표 관광지인 하성면 애기봉평화생태공원과 대곶면 함상공원, 고촌읍 아라마리나를 코스에 반영했다.

애기봉은 북한 개풍군 조망과 함께 다양한 문화·안보체험을 할 수 있고, 함상공원은 대명항수산시장과 맞붙어 먹거리가 풍성한 관광지다. 아라마리나가 포함된 일요일 노선에는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정규노선은 이 밖에 파주 마장호수와 오두산통일전망대, 고양 행주산성과 중남미문화원 등을 관광객들이 두루 다녀볼 수 있도록 배려했다.

기획노선은 각 지자체 축제에 따라 다채롭게 구성될 예정으로 15인 이상 사전 예약한 경우 운행할 예정이다

김포시 관계자는 "관광지 간 거리와 교통여건 등의 한계를 광역 시티투어를 통해 다소나마 해소될 수 있게 돼 기대가 크다"며 "김포 자체 시티투어를 개발하기 위한 좋은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버스를 이용하려면 '경기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웹사이트에서 예약해야 하며, 잔여 좌석에 한해 홍대입구역에서도 현장 발권한다.

김포/김우성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