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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파리넬리. /군포문화재단 제공

'파리넬리의 삶, 군포에서 뮤지컬로 만난다'.

18세기 전 유럽을 뒤흔든 위대한 카스타라토 파리넬리의 삶을 조명한 뮤지컬 '파리넬리'가 오는 8월25~26일 군포문화예술회관 수리홀에서 열린다.

예술경영지원센터의 공연유통협력지원사업에 선정된 '파리넬리'는 HJ컬쳐가 제작하고 군포문화재단과 부천, 의정부, 수원, 오산, 당진, 익산, 공주, 강릉 등 9개 문화재단 및 공연장이 공동으로 유통에 나서 진행된다.

'파리넬리'는 바로크 시대의 대표 작곡가 헨델의 명곡들을 뮤지컬 넘버로 재탄생시키고 37명의 출연진이 함께하는 대작이다.

작품은 천상의 목소리를 가진 '카를로 브로스키'란 이름으로 태어나 작곡가인 형의 욕망으로 거세당하고 아름다운 목소리를 얻은 오페라가수 '파리넬리'가 된 그의 삶을 화려함 속에 감춰진 슬픈 운명에 초점을 맞춰 조명한다.

9개 공연장 투어 중 6번째 순서로 진행되는 군포 공연에선 주인공 파리넬리 역에 루이스 초이가, 파리넬리의 형 리카르도에는 김경수가 각각 맡았으며 뮤지컬 배우 여은, 박소연, 김주호, 이한밀, 노희찬 등이 무대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재단 관계자는 "파리넬리는 뮤지컬과 클래식을 넘나들며 큰 감동을 선사하는 작품"이라며 "7년 만에 돌아온 대작 뮤지컬을 만날 좋은 기회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연의 입장료는 R석 6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이며, 문화회원의 경우 40% 할인된 가격에 입장할 수 있다. 

군포/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