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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23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 FC안양의 경기에서 안양 류승우가 경기를 치르고 있다. 안양은 이 경기에서 부산에 1-2로 패하며 리그 4위에 자리했다. 2023.7.24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K리그1 승격을 노리는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이 부산 아이파크에 패하며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이날 경기 패배로 안양은 승점 35(10승 5무 6패)에 머물며 리그 4위로 내려앉았다.

24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23라운드 경기에서 안양은 부산에 1-2로 졌다.

안양은 3-4-3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백동규, 이창용, 박종현이 수비진을 구성했고 김동진, 황기욱, 홍창범, 이태희가 중원에 섰다. 수원 삼성에서 영입된 류승우가 브루노, 최성범과 함께 공격수로 출전했다. 골키퍼 장갑은 박성수가 꼈다.

양 팀은 전반 30분까지 유효 슈팅을 기록하지 않으며 신중한 경기를 펼쳤다.

안양은 전반 34분 최성범을 빼고 야고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전반전에 안양은 김동진을 통한 공격을 자주 시도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0의 균형은 부산이 깼다. 전반 47분 부산 라마스의 벼락같은 중거리 슈팅이 골로 연결됐다. 헤딩으로 걷어낸 공이 박스 정면 부근에 있던 라마스에게 도달했고 이를 라마스가 논스톱으로 때린 것이 골대를 맞고 득점으로 이어졌다.

불의의 일격을 당한 안양은 전반전을 0-1로 뒤진 채 끝냈다.
후반 44분 백동규 반칙으로 페널티킥에 역전
주심 비디오 판독 했지만 결정 바뀌지 않아

안산은 김범수 결승골로 김포에 1-0 승리
안양은 후반 13분 김동진이 박스 안에서 때린 슈팅이 부산 구상민 골키퍼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안양은 또 한 번의 기회를 놓쳤다. 후반 26분 박스 오른쪽에서 야고가 내준 공을 김동진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벗어난 것.

안양은 후반 33분 황기욱과 이태희를 빼고 문성우와 주현우를 투입하며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부산의 골문을 두드리던 안양은 후반 38분 드디어 동점골을 넣었다. 박스 안까지 침투한 야고가 때린 슈팅이 골이 됐다. 야고의 개인 능력이 만들어낸 골이었다.

동점골을 허용한 부산은 김찬과 김정환이 슈팅을 시도하며 안양의 골문을 노렸다.

후반 44분 안양 백동규가 슈팅을 막는 과정에서 공이 손에 맞았다는 판정이 나왔다. 백동규는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페널티킥까지 내줬다. 안양은 이 판정에 대해 강하게 항의했고 주심이 비디오 판독을 실시했지만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키커로 나선 페신이 페널티킥을 넣으며 부산이 2-1로 역전했다.

결국 경기는 부산의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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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23라운드 김포FC와 안산 그리너스FC의 경기가 열리고 있다. 이 경기에서 안산은 김범수의 결승골에 힘입어 김포를 1-0으로 꺾고 리그 9연패를 끝냈다. 2023.7.24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같은 날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리그 23라운드 경기에서는 안산 그리너스FC가 김범수의 결승골에 힘입어 김포FC를 1-0으로 꺾고 리그 9연패를 끊었다. 안산은 이날 경기 승리로 리그 3승째를 수확하며 오랜만에 승리를 챙겼다. 김포는 승점 35(9승 8무 4패)로 리그 5위에 자리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