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가 손보업계의 맞수 LG화재를 완파하고 무패가도를 질주했다.
담배인삼공사도 도로공사와의 공사(公社)팀간 라이벌 대결에서 파죽의 4연승을 기록했다.
올해 슈퍼리그 5연패를 이룩한 삼성화재는 14일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계속된 2001 배구 V-코리아 세미프로리그 1라운드 남자부 경기에서 물샐틈 없는 조직력을 뽐내며 LG화재를 1시간7분만에 3-0으로 제압했다.
삼성화재는 범실수 11-28, 서브리시브 정확률 69%-58%로 LG화재에 크게 앞섰다.
삼성화재는 장병철(12점)이 무릎 부상으로 벤치를 지킨 라이트 김세진의 공백을 메우고 레프트 신진식(14점)과 석진욱이 기복없이 득점타를 뽑아 시종 경기의 주도권을 쥐었다.
레프트 김성채와 센터 이용희가 빠진 LG화재는 서브실수 7개 등 잦은 범실로 스스로 상승세에 제동을 걸어 고비를 넘지 못했다.
앞서 여자부에서는 담배공사가 국내최고의 리베로 김창헌(공격리시브 57%)의 끈끈한 수비에 힘입어 김소정(16점.4블로킹)이 분전한 도로공사에 3-1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담배공사는 2승1패로 2위를 지키며 올해 슈퍼리그를 포함, 도로공사와의 맞대결에서 4연승했고, 도로공사는 1승3패로 최하위가 됐다.
결혼식을 하루 앞둔 김창헌은 9년차 고참으로서 고비마다 몸은 던지는 혼신의 수비로 팀에 투지를 불어넣으며 승리를 뒷받침했다.
담배공사는 최광희(27점)와 김진이(10점.3블로킹)의 잇단 범실로 첫 세트 듀스를 내줬으나 김창헌의 그물망 수비를 바탕으로 최광희, 김남순(13점)의 활발한 좌,우 공격이 살아나면서 내리 3세트를 따내 낙승했다.
도로공사는 블로킹에서 11-7로 우세했지만 장해진(14점)과 박미경(15점)의 타점높은 공격이 자주 김창헌의 손에 걸리면서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
◇14일
△남자부
삼성화재(4승) 3(25-21 25-19 25-15)0 LG화재(3패)
△여자부
담배인삼공사(2승1패) 3(25-27 25-19 25-17 25-22)1 도로공사(1승3패) <연합>연합>
삼성화재 LG화재 꺾고 4연승
입력 2001-04-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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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4-15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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