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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풍무동에 들어서는 김포 보훈회관 조감도. /김포시 제공

김포시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들에 대한 예우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포시는 만 75세 이상 대상자에게 월 7만원씩 지급하던 보훈명예수당을 올해부터 10만원까지 인상해 지급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또 내년부터 만 75세 미만 대상자도 기존 월 5만원에서 8만원까지 수당을 인상한다고 덧붙였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취임 초부터 국가유공자들에 대한 예우와 보훈복지 향상을 강조해왔다. 이에 따라 시는 보훈명예수당 인상과 함께 보훈회관 건립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보훈명예수당 월7만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
풍무동에 보훈회관도 건립...다음달 말 '첫 삽'
독립유공자명예수당은 두 배 수준 대폭 인상


풍무파출소 인근에 건립되는 '김포 보훈회관'은 전체면적 1천800여㎡·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현재 실시설계 용역 단계이며, 오는 2024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다음 달 말 첫 삽을 뜬다.

김포 보훈회관은 관내 보훈단체 사무실을 비롯해 강의실·다목적실·건강휴게실·체육활동실 등을 갖출 예정이다. 시는 보훈회관 건립이 확정되기까지 특별교부세 10억원과 국가보훈부 국비 5억원을 확보하는 등 재원 마련에 노력했다.

이 밖에 김포지역 독립유공자명예수당도 현재 월 10만원에서 다음 달부터 20만원으로 크게 인상된다. 지급 대상은 김포시에 주소를 둔 순국선열과 애국지사 및 선순위 유족이다.

김포시는 이번 독립유공자명예수당 인상을 위해 지난 3월부터 관련 시행규칙 개정 절차를 거쳤다.

김병수 시장은 "김포 보훈회관은 올바른 국가관을 지금의 아이들과 미래세대에 승계할 수 있는 소중한 시설이 될 것"이라며 "국가를 위해 공헌하신 분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잊지 않고, 유공자와 유족분들께서 우리 사회에서 예우받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