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서 가족단위 나들이와 연인들의 드라이브 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는 역사의 고장 강화군은 맛있는 먹거리와 가볼만한 곳이 너무나 많아 소개하기 벅찰 정도.
먼저 강화군은 사면이 바닷가인 덕에 어민들이 직접 바다에 나가 잡아올린 싱싱한 활어를 여기저기서 맛볼 수 있고 볼거리가 무궁무진한 곳이다.
서울 일산 부천등 수도권에서 승용차로 드라이브 삼아 1시간20분에서 1시간30분 달려가면 강화군 길상면(초지·선두포구)과 하점면(창후포구)·내가면(정포구)등에 도착, 수산직판장을 찾아가 싱싱한 활어를 다른 곳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또한 이곳 포구들을 가다보면 크고 작은 저수지가 10곳이나 있어 주말과 휴일이면 낚시를 즐기는 강태공들이 많이 찾아와 붕어 잉어 향어 메기등의 민물고기들을 직접 잡아 갖은 양념으로 조리한 매운탕을 비롯한 붕어찜을 먹으면서 여유있는 생활을 보내고 있다.
◆초지·선두포구=타 지역에서 접근이 가장 편리해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김포 48번 국도를 타고 강화대교앞 검문소에서 좌회전 신호를 받고 3분정도 가다보면 바닷가가 보이는 해안순환도로가 나온다.
여기서 그대로 직진해 사적 제227호 광성보를 지나 길상면 초지진, 전등사 방향으로 15분 가량 소요된다.
또한 서울·일산등 수도권에서 1시간20여분이면 도착할수 있어 마음만 먹으면 삭막하고 탁한 대기오염을 피해 비린 냄새를 맡으며 자연으로 돌아가 볼 수 있는 최적지다.
◆창후포구=강화읍내 시가를 지나서 차로 10분정도 가다보면 하점면 부근리에 지난해 11월 세계문화 유산으로 등록된 사적 제137호인 청동기시대 대표적인 북방식 강화지석묘가 나온다.
여기서 하점면 방향으로 10여㎞를 달려가면 포구에 도착, 어민들이 직접 잡아올린 황복 농어 숭어 꽃게 새우등이 있어 인근 음식점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먹을 수 있다.
◆정포(외포포구)=승용차로 강화읍내 버스종합터미널을 지나 선원면 창리 찬우물에서 인산저수지를 거쳐 내가면 방향으로 20여분 달리면 도착하게 된다.
이 곳에서 어판장에 나온 각종 수산물을 구경하고 보문사를 가려면 여객선에 차량과 함께 승선, 장관을 이루는 갈매기떼에게 먹이를 직접 줄 수 있어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숭뢰저수지=지난 80년 준공된 송해면 숭뢰저수지는 유역면적이 1천880㏊로 강화군에서 비교적 큰 저수지로 붕어 잉어등이 많이 서식하고 있어 강태공들이 즐겨 찾고 있다.
이곳은 강화읍내 시가지를 지나 10여분 가량 가다보면 송해파출소가 나온다. 여기서 우회전을 하여 10여분만 가면 북한이 바로 건너다 보이는 최전방에 위치하고 있다.
◆길정저수지=농업용수 저수 목적으로 지난 89년 완공된 양도면 길정저수지는 산으로 둘러싸여져 있으며 주변이 깨끗하고 아늑해 지나가다 멈추고 한번쯤 진풍경을 감상하고 싶은 곳이다.
뿐만아니라 이곳은 물이 맑고 깨끗해 빙어가 서식, 겨울철에는 빙어를 잡으려는 낚시꾼들의 인파로 장관을 이루고 있다.
이 곳을 찾아 가려면 강화읍에서 승용차로 10여분가량 가다보면 불은면 두운리 소재 호국교육원앞을 지나 약 5분정도 가면 된다.
◆국화저수지=봄·여름·가을에는 낚시꾼들이 가족들과 함께 찾아와 주변에 텐트를 치고 붕어 잉어 향어 가물치등을 잡아 매운탕 붕어찜등의 요리를 만들어 옆자리에 있는 사람들과 정담을 나눌수 있다. 이 곳은 강화읍내 시가지를 거쳐 강화공설운동장을 끼고 말끔히 포장된 산길 도로를 타고 5분쯤 가다보면 해발 436m의 고려산과 크고 작은 산들로 둘러싸여져 있어 산속의 호반같은 풍경을 하고있다.
/강화=박건준기자·pgjk@kyeongin.com
(소문난 먹거리)
정통횟집을 자랑하면서도 푸짐한 요리와 함께 각종 생선회가 식도락가들의 발길을 끌고있는 인어횟집은 날마다 인근 포구와 인천 직판장에서 자연산 횟감만 식탁에 올려 쫄깃한 고기맛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베테랑급인 경용석(43)·권오혁(25)주방장의 남다른 신선도 유지비법으로 쫀득쫀득한 생선회의 참맛을 보여준다.
광어 우럭 1㎏ 5만5천원에 곁들여지는 순무김치 꽁치구이 젓갈류 멍게 굴 소라 밴댕이회등 10여가지 반찬류가 상을 가득 채운다.
인어횟집은 강화읍에서 내가면 외포리 방향으로 차를 타고 25분가량 가다보면 외포리 포구가 나온다.
여기서 우측으로 5분간 황청리 쪽으로 꼬불꼬불한 도로변의 벚꽃을 구경하면서 가다보면 좌측으로 바닷가와 가까이 붙어있다. 대표:권영문(032)932-9409.
수도권에서 가족단위 드라이브 코스로 각광 받아
입력 2001-04-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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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4-20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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