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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폴리스튜디오 내부. /부천시 제공

올해 3월 개관한 부천 폴리스튜디오가 영화 사운드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부천시는 31일 수도권 유일 최대 규모의 공공 폴리 전문 녹음실 '폴리스튜디오'에서 녹음을 진행한 영화 3편이 8월부터 개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폴리스튜디오에서는 개봉 전부터 화제가 된 ▲'콘크리트 유토피아' 엄태화 감독, 이병헌·박서준·박보영 주연 ▲'비공식작전' 김성훈 감독, 하정우·주지훈 주연 ▲'달짝지근해:7510' 이한 감독, 유해진·김희선 주연 등 3편의 영화가 폴리 녹음 작업을 거쳐 제작됐다.

수도권 유일 최대 규모의 전문 녹음실
콘크리트 유토피아 등 8월부터 개봉
조용익 시장 "영화·영상 문화를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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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폴리스튜디오 전경. /부천시 제공

폴리스튜디오는 영화를 더욱 실감나게 구현하기 위해 촬영 이후에 발소리, 바람소리 등 여러 가지 효과음을 만들어내고 녹음하는 시설이다. 소리를 재창조해 몰입도를 더하고 콘텐츠의 완성도를 높이는 역할을 해 영화 제작에 필수적이다.

시는 부천 폴리스튜디오가 향후 영화뿐 아니라 드라마 등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영화·영상 콘텐츠 사운드의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용익 시장은 "폴리스튜디오가 영화 사운드의 중심으로 성장해 부천이 영화·영상 문화를 선도하는 데 날개를 달아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문화가 산업이 되는 기반을 차곡차곡 쌓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