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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가 지난 27일 강원도 속초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향후 행정·경제·관광·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약속했다. 2023.7.23 /용인시 제공

용인시가 9번째 자매결연 도시 파트너로 강원도 속초시를 택했다.

용인시는 지난 27일 속초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행정·경제·관광·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생·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도시는 주민 복지 향상을 위해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각 시의 우수시책이나 주민자치 우수사례 등을 공유하는 데 적극 협력키로 했다. 또 각 도시를 대표하는 축제나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적극 홍보하고 예술인의 활동 무대를 넓히기 위해 용인시립청소년오케스트라와 속초시립합창단 등 문화·예술 단체 간 교류도 활발히 펼치기로 뜻을 모았다.

용인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매주 토요일 기흥역에서 열리는 직거래 장터에서 속초시 특산품을 판매하고, 속초시의 수출 기업에 용인시민 통·번역 서포터스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 밖에 용인시민에게는 매년 7~8월 속초해수욕장 공영주차장 이용료 면제와 속초시립박물관 입장료 50% 감면 혜택이 주어지며, 속초시민의 경우 용인자연휴양림과 농촌테마파크 입장료가 면제된다.

시는 향후 충북 단양군과 전남 광양시 등 전국의 우수 도시들과도 자매결연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용인특례시와 속초시의 공동 발전을 위한 자매결연을 맺게 돼 뜻깊게 생각하고 농·수산물 직거래와 관광 교류 활성화, 우수시책 교환 등을 통해 두 도시가 함께 성장하고 시민들 간 교류도 늘어났으면 한다"고 했으며, 이병선 속초시장은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도약하며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축을 담당하고 있는 용인시와의 자매결연을 통해 두 도시 모두 윈윈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용인/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