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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대가 진행하는 '디지털 새싹 캠프'는 전국 초·중·고 학생들에게 소프트웨어(SW), 인공지능(AI) 체험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한국항공대 제공

항공우주 종합대학인 한국항공대가 오는 9일부터 AI융합대학 교수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개발한 에어 모빌리티(Air Mobility) 등 흥미로운 체험교육 프로그램 '디지털 새싹 캠프'를 운영한다.

한국항공대는 교육부와 과학창의재단이 공동 운영하는 디지털 새싹 캠프 사업의 2023년 하반기 경기지역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디지털 새싹 캠프는 전국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소프트웨어(SW), 인공지능(AI) 체험교육 프로그램으로 디지털 교육격차를 해소하기위해 지난해 겨울방학에 시작됐다.

에어 모빌리티 주제로 초·중·고생 대상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SW중심대학사업, 교수들이 직접 개발한 프로그램 제공
초·중·고생 SW 진로 특강, 올림피아드 추진해 노하우 축적

2023년 하반기 캠프에서는 ▲AI를 활용해 나만의 달 탐사 기지를 제작하고 드론을 직접 제어해보는 '루나 게이트웨이 인공지능 달 탐사 기지 제작' ▲화성 테라포밍(Terraforming·다른 행성을 개조해 인간이 생존할 수 있게끔 지구화하는 과정)을 주제로 블록코딩 및 드론 체험, 스마트팜 개발을 해보는 '화성에서 식물 키우기' ▲블록코딩, 파이썬 등을 배우며 컴퓨팅 사고력을 키우는 '아르테미스: 월면차'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들 프로그램은 SW중심대학사업을 운영 중인 한국항공대 AI융합대학 교수들이 직접 프로그램 개발을 맡았다.

SW 및 AI를 연구하는 한국항공대 교수진은 항공우주 종합대학으로서의 강점을 살려 에어 모빌리티에 특화된 커리큘럼을 개발했다.

또한 단계별 학습 로드맵을 수립해 일회성이 아닌 지속성 프로그램을 설계해 교육의 전문성과 흥미를 점차 높여갈 계획이다.

AI융합대학 소프트웨어학과, 스마트드론공학과, AI자율주행시스템공학과 재학생들도 초·중·고 학생들의 멘토로 나서서 어린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알기 쉽게 지식과 경험을 전달한다.

AI융합대학장인 최영식(SW중심대학사업단장) 교수는 "이번 캠프는 항공우주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SW·AI 역량을 높이는 유익한 경험이 될 것"이라며 "한국항공대 SW중심대학사업단은 디지털 새싹 캠프 이외에도 지역사회 초·중·고 학생을 위해 SW 진로 특강과 소프트웨어사고력올림피아드 등을 실시해 관련 노하우를 축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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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대 전경./한국항공대 제공

고양/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