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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운정~서울 광화문 광역버스가 증차 운행된다./파주시 제공

파주시는 운행버스 부족으로 출퇴근 시간 이용 불편을 겪고 있는 M7154번(청석마을~숭례문) 버스를 8월 중순부터 증차 운행한다고 1일 밝혔다.

해당 노선은 코로나19 이후 운송 수입 감소 및 운수종사자 부족 등으로 노선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빠르면 8월 중순부터 출근시간대 3회, 퇴근시간대 3회 등 하루 6회 증차 운행하기로 했다.

시는 시내버스 준공영제 전환 정책에 따라 지난 6월 이 노선을 '2023년 대광위 광역버스 준공영제' 전환을 확정했고, 준공영제 전환 때까지 수요응답형으로 출퇴근 시간대 전세버스를 투입해 운행한다. 시는 앞서 운정신도시에서 서울을 왕복하는 직행좌석 2200번, 3400번 노선에 대해 수요대응형으로 출퇴근 시간 증차 운행 결과, 2200번은 승객 만원으로 인한 무정차 통과 민원이 크게 해소됐으며, 3400번은 하루 평균 입석 숭객이 41명에서 12명으로 71%로 감소하고, 만차 발생 횟수도 22회에서 7회로 떨어지는 등 시민들의 대중교통 불편이 크게 해소된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시는 또 올해 말 운행을 목표로 국토부 시범사업 광역콜버스(M-DRT) 노선(물향기마을, 초롱꽃마을↔상암DMC)이 운송 개시를 위한 사업자 선정 과정을 마치고 면허 발급을 준비 중에 있으며, 5000번 노선(문산고속버스정류소↔부천터미널)도 경기도 공공버스(준공영제)로 전환이 확정돼 운송사업자 선정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운정신도시 3지구 본격 입주로 인한 인구 유입에 맞춰 안정적이고 빠른 광역버스를 계속 확충해 나가고 있다"며 "시민들의 광역교통 이용 편의가 더욱 향상될 수 있도록 출퇴근 증차사업을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