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디자인'이라는 테마를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의 작품들이 한 곳에 전시된다.
자동차디자인미술관 FOMA(Forms of Motors and Arts)는 2023년 여름방학을 맞아 개최한 특별기획전시 'DRIVING DREAMS 꿈을 향한 여정~展'을 연다고 1일 밝혔다.
고양시 향뫼로 91에 위치한 포마자동차디자인미술관이 주최한 이 행사는 경기도와 고양시에서 사립박물관미술관에 대한 지원사업으로 추진된다.
전시회에는 새싹 같은 푸른 꿈을 틔우며 미래를 향해 달려가는 어린 디자이너들의 작품부터, 꺼지지 않는 열정으로 자신의 길을 개척하며 미래의 씨앗이 자랄 터전을 일구는 전·현직 디자이너들의 작품들이 오는 13일까지 전시된다.

또 자동차디자이너의 꿈을 향해 꾸준히 창작 활동을 해온 청소년들의 드로잉, 클레이 모델, 디자인 관찰노트들이 작품으로 선보인다.
7월 30일부터 시작된 전시는 그동안 포마 자동차 디자인 미술관에서 디자이너의 꿈을 키워 온 청소년 학생들의 스케치북에 담겨진 드로잉을 볼수 있다.
또 과거, 현재, 미래 디자이너들이 'Driving Dreams'라는 주제로 표현한 스케치 및 조형작품도 전시된다.

포마자동차 디자인 미술관 민진이 학예사는 "이들 작품을 통해 '애쓴 것은 사라지지 않으며', '모든 흔적은 창의적 발자취'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청소년들의 아름다운 손그림이 주목할 만하다"며 "생명력 넘치는 열정과 노력, 예술적 상상력들이 매혹적인 자동차 디자인의 세계와 만나 하나가 되는 이 특별한 꿈의 여정을 FOMA에서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디자이너, 예술가와 같은 창작자의 진로를 희망하는 청소년들에게 자신들의 하루하루의 노력의 결과가 꿈을 향한 발자취가 될 수 있다"며 "누구나 디자이너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취지로 전시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는 그동안 FOMA의 인스타그램(foma.kr)에서 디지털 이미지로만 소개되었던 독일 잉골슈타트 아우디 본사에서 근무 중인, 자동차 디자이너인 자크 엘롯(Jacques Herlot)의 원화들이 그의 친서와 함께 공개된다.
자동차디자이너로서 살아가면서 늘 펜을 놓지 않고 스케치북에 기록한 그의 다양한 손 그림들은 인공지능 시대에 인간만이 지닐 수 있는 손의 감성이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관람은 네이버를 통한 사전 예약으로 전시관람이 가능하다.
고양/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