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와이번즈(9승7패)는 이번주(24~29일) 공동 1위에 올라있는 한화, 두산(이상 10승6패)을 상대로 선두권 진입을 위한 일전을 벌인다.
또 파죽의 3연승을 달리며 4할 승률을 회복, 6위로 올라선 현대 유니콘스(7승9패)는 최하위 LG, 공동선두 삼성과 각각 3연전을 벌이며 중위권 도약의 기회로 노린다.
지난주 해태와 삼성을 상대로 여유있는 경기를 펼치며 승수쌓기에 성공한 SK는 상위권팀과 맞붙어 선두권 진입을 위한 시험무대를 갖는다.
올시즌 다크호스로 꼽히는 SK는 한화와의 올시즌 2차례의 대결을 모두 승리로 이끌어 심리적으로 유리한 입장에 처해있다.
SK는 상대전적에서 앞선 한화보다 두산과의 대결에 더 비중을 두고 있다. SK가 두팀과의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선두권 유지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SK는 3승1패를 기록하고 있는 선발 이승호와 에르난데스(2승2패), 변함없는 구위를 선보이고 있는 마무리 조웅천과 조규제 등은 물론 유현승, 오상민 등을 총동원해 송진우, 한용덕 등을 내세울 한화에 마운드 대결을 펼친다.
타력도 채종범, 브리또, 에레라가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어 한화의 강타선과 박빙의 승부가 예측된다.
지난주 4승2패를 기록한 현대는 4연승뒤 2연패한 약체 LG와 잠실원정경기를 펼친뒤 공동 1위에 올라있는 삼성과 홈 3연전을 벌인다.
최근 필립스, 박경완, 박진만, 퀸란 등의 홈런포가 불을 뿜으며 팀분위기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타율이 낮는 것이 문제점.
현대는 테일러, 전준호, 신철인 등이 마운드를 책임지고 있는데다 제2선발 김수경의 구위가 회복되고 있다. 그러나 마무리 위재영과 에이스 임선동의 부진이 계속 이어질 경우 팀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정양수기자·chys@kyeongin.com
현대유니콘스, LG.삼성과 중위권 도약 노려
입력 2001-04-24 00:00
지면 아이콘
지면
ⓘ
2001-04-24 0면
-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
- 가
- 가
- 가
-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