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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가 지역일자리목표 공시제·맞춤형 일자리창출 우수사업 2개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해 사업비 7천500만원을 확보했다./사진=부천시 제공

부천시는 고용노동부 주관 '2023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2개 부문(공시제·우수사업)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지난 2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세종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지역일자리목표 공시제 분야 우수상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우수사업 분야 우수상을 각각 수상해 사업비 7천500만원을 확보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은 전국 지자체(광역 17·기초 226)를 대상으로 한 해 동안의 일자리대책 추진 실적을 평가해 우수 단체의 일자리 시책을 공유하는 중앙정부 단위 최고 권위있는 상이다.

앞서 시는 고용노동부가 2013년부터 실시한 일자리대상 시상식에서 13차례나 수상한 바 있다. 이번 시상으로 전국 최고의 일자리 우수기관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평가다.

시는 일자리 자생력 강화를 위해 취약부문에 대한 집중지원 전략을 설정하고 고용노동부와 부천지역노사민정협의회, 노사민정사무국, 한국노총부천김포지부, 부천상공회의소, 지역대학 등 고용거버넌스를 구축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특화산업 ▲청년 일자리 ▲중소기업·소상공인 ▲고용취약계층 분야를 4대 중점분야로 선정하고 핵심지원 과제를 중심으로 현안별 맞춤형 일자리대책을 추진했다.

이같은 노력으로 시는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고용률 상승과 일자리공시제 목표 초과달성 등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또 영세 제조업 휴게시설 설치 및 지원, 사회적기업의 취약계층 일자리와 사회가치 창출 사례 등 취약계층 일자리 질 개선 부문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사업 부문에서는 '콘텐츠 전문 프로듀서 양성 프로젝트'가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우수사업으로 선정됐다. 시는 문화의 산업화 전략으로 콘텐츠산업 등 고부가가치 일자리 전문 인력 양성에 주력해 관련 산업을 활성화하고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해 좋은 점수를 받았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이번 일자리대상 2개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게 돼 매우 뜻깊다. 노동자와 공직자들의 노력이 모여 이룬 결실"이라며 "시가 일자리 창출 우수 지자체로 이름을 올린 만큼 앞으로도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모두의 다양한 특기와 적성에 맞는 맞춤형 일자리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